[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우려 해소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14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백신 부작용 지원대상자 치료비 최대 1000만원 추가 지원하고 백신 유급 휴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왼쪽)이 14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백신 관련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1.05.14 news2349@newspim.com |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백신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피해보상이 어려운 경우라도 최대 1000만원까지 국가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치료비가 정부 지원금을 넘어선 경우 다시 최대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것이다. 백신 인과성 부족 치료비 지원은 오는 17일부터 시행되지만 소급적용도 가능하다.
기업들의 백신 유급 휴가제 도입 참여도 독려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상의, 부산경총, 부산시 주요 10대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백신 유급 휴가 도입' 참여 확산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백신 유급 휴가제는 근로자가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하루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방역 관리와 함께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야 하는데 백신에 대한 국민적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한 부산 시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들어 부산지역 확산세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어 1주일간 추이를 지켜본 후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어려움을 덜기 위해 평일 5인 이하 집합제한을 8인까지 완화해줄 것도 중대본에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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