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은성수 "가계부채 정책, 청년층에 의도치 않은 불이익 안타까워"

기사입력 : 2021년05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5월13일 12:00

금융위, 청년들 목소리 듣는 '금발심 퓨쳐스' 출범
첫 회의서 '주택금융과 주거사다리' 논의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 과정에서 청년층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 의도치 않은 불이익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성수 위원장은 전날 금융발전심의회 특별위원회 청년분과(금발심 퓨쳐스(Futures)) 첫 회의에 참석, 이날 토론 주제인 '주택금융과 청년층 주거사다리'와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정부는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국가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개인에게도 마냥 빚을 장려할 수만은 없어 가계부채를 일정수준 이내로 관리하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현재 소득수준이 낮은 청년층, 사회 초년생들에게 의도치 않은 불이익이 발생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발심 퓨쳐스에서 청년층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3일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청년분과 첫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은 위원장은 "청년층의 시장과 금융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 금발심 퓨쳐스가 출범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금발심 퓨쳐스가 이 시대 청년층의 고민과 관심을 공유하는 깊이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위는 청년층이 처한 경제여건과 입장을 생생하게 파악하기 위해 청년층과의 적극적 소통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금융위의 젊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머리를 맞대 청년층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세심한 정책들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발심 퓨쳐스는 최근 20~30대 젊은 층의 주식투자나 주택금융, 벤처창업 등 경제현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디지털·비대면 거래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향후 핀테크 등 금융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금융당국이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수립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출범했다.

금발심은 이에 20~30대 금융업 종사자, 청년창업가, 대학원생 등 각계 각층의 청년 18명을 올해 퓨쳐스 청년특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청년 특별위원들은 "그동안 빠른 속도의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사회에 진출하려는 청년들의 주거불안 및 자산형성 어려움도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며 "청년층이 마음 놓고 학업이나 취업 등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대츌규제와 관련해 집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추 규제가 너무 업격해 청년층의 내 집 마련 희망이 점점 사라져 간다"며 "현재 무주택·서민 실수요자들에 대해서는 대출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금융위 측은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과 주거불안을 호소하는 현장 목소리 사이에 균형 유지에 많은 정책적 고민이 있다"며 "필요한 사항은 관련기관에 전달해 청년들의 주거불안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금발심 퓨쳐스를 통해 △공정한 주식시장 투자여건 조성 △청년 창엽 현실과 과제 △전자지급결제제도 등에 대한 토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