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 연준 블레이너드 "인플레 리스크 단기적인 것"

기사입력 : 2021년05월12일 09:57

최종수정 : 2021년05월12일 12:1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미국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단기적이라고 강조했다. 점진적 통화긴축 테이퍼링의 논의가 아직은 멀리 있음을 다시 한번 시사하는 발언이라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연준의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개최된 한 화상회의 이벤트 연설에서 "미국 경제 전망은 밝지만 리스크는 남아있고, 우리는 연준 목표치 달성에서 여전히 멀리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는 "최근 고용 상황을 보면 현재 경제 상황이 언제든지 예상수준에서 이탈할 수 있고 또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4월의 미국 고용지표를 보면 경기회복 진행이 얼마나 많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26만6000개로, 100만개 이상을 내다본 월가의 예상을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3월의 77만개에 크게 축소됐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일시적인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인내심을 유지하는 건, 우리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근본적인 경제 모멘텀이 재정상황의 조기 긴축으로 인해 축소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쌓인 가계 저축이 얼마나 빨리 소진될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고, 반도체와 같은 병목현상도 일부 산업에서 고용 및 생산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 연준이 소비자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고 경제성장률이 지속 상승하더라도 코로나 팬데믹 대응 경기부양책을 계속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즉 브레이너드는 현재 인플레이션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연준이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인내심을 보일 것을 주문한 것이다.

앞서 지난 28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상승해 왔다"라며 "대체로 일시적인 요인을 반영한다"라고 했다. 이어 "전반적인 금융 여건은 순조롭게 유지 중"이라며 "미국 가정과 기업의 신용 흐름과 경제를 지원하는 통화 정책을 반영한다"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까지는 "멀었다"라고 내다봤다. 또 아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가 여전히 경제에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방준비제도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