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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민에 직업능력 개발비로 2000만원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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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에게는 20년 적립형 1억원 지원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이 금전적인 어려움 없이 적성에 맞는 직업능력을 평생에 걸쳐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국민 1인당 평생 2000만원, 연간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은 어떻겠나"며 국민 능력개발 지원금 제도를 제안했다. 

정 전 총리는 11일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의원 모임 '광화문포럼'에서 '담대한 회복, 더 평등한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강연을 열고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현재의 성인 평생교육 및 직업훈련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추진한다면 국민이 새로운 일터를 찾는데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반복되는 재난의 충격·가난의 대물림과 부러진 사다리·지방의 소멸·저출산 고령화라는 메가쇼크도 돌봄사회에서 선제적이고 심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그중에서도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을 위해 '미래씨앗통장 제도'도 제안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모든 신생아들이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 찬스' 없이도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이제 부모찬스가 아닌 국가와 사회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사회적 상속' 제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담대한 회복의 길을 가는 더 평등한 대한민국이라는 자동차에는 4개의 바퀴가 필요하다"며 "평등으로 전진하는 두 개의 앞바퀴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평등한 K회복, V자 경제반등, 뒷바퀴는 혁신과 돌봄"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 2021.05.11 yooksa@newspim.com

그는 "담대한 회복을 위해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충실하게 완수하고 서민의 삶이 살아나는 민생 경제의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되살아나는 경제회복의 불씨를 더 크게 살려 국민이 현장에서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V자형 반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에서 경제 회복의 씨를 뿌리고 땀 흘려 김을 맨 사람이 마지막 알곡, V자 경제 반등의 추수까지 잘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추동력인 뒷바퀴, 오른쪽 바퀴는 혁신이며 왼쪽 바퀴는 돌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담대한 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혁신 경제로의 전환"이라며 "미래 생산력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혁신적인 인적 자본을 육성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우리가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어느 분야에 어떻게 투자를 집중하고 강조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성찰과 모색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네트워크, AI(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를 대한민국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사회,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등 미래 산업에 집중하는 선도경제로 경제의 틀과 방향성을 전환해야 한다"며 "이러한 쇄신을 기업에만 맡겨두면 안 되고 국가가 중소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혁신경제로 전환'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창업기업들의 고유자산인 지식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정책을 지휘할 수 있는 정부 '지식재산처' 신설을 제안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광화문포럼 기조발제문.

반갑습니다.
총리에서 정치인으로 돌아온 정세균입니다.

오늘 우린'광화문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광화문은
올곧은 선비의 정신과 얼이 서려 있는
선비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국민의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국민의 뜻을 모으고 전파하는
열린 광장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광화문포럼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량들이 모여서
국민의 목소리를 하나로 엮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초청해주시고 제 생각을
말씀드릴 기회를 주신
광화문포럼의 국회의원 여러분,
김영주 회장님과 안호영 간사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광화문포럼은 그 이름처럼
국민을 위한 빛을 온 나라에 널리 전파하는
열린 소통의 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문을 여는 일에
함께할 영광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대한민국은 위기였습니다.
비단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수렁에 빠졌습니다.

처음 총리에 취임하면서
국민께 우리 경제의 도약과
성장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하지만 다짐이 무색하게
1년 내내 노란 잠바를 입은
'노란 잠바의 그 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게 어디 저뿐이겠습니까?
전국의 광역, 기초 단체장 모든 분들이
유니폼처럼 노란 잠바에 1년을 실어 보냈습니다.

우린 매일 아침, 노란 잠바를 입고 모여서
화상회의를 통해 각 지역의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서로가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이처럼 하나가 되어 소통하고 대화한 적은
단언컨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여도 야도, 지역도 따지지 않고
오직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하나가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한마음이 되어 K-방역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며
폄훼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성과입니다.

지금 일각에서는 백신과 관련된
불확실한 내용으로 걱정을 하고 있지만
K방역 사령관이었던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반드시 이깁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믿습니다.
해방이후 우리에게 후퇴는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한국전쟁, 보릿고개, 군부독재,
오일쇼크, IMF 환난, 글로벌 금융위기와
현재 맞닥뜨린 코로나19 팬데믹까지
매 순간 위기였고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이 모든
시련과 역경을 보란 듯이 이겨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단군 이래 가장 훌륭한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가 과거보다 낫다고 해서
지금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하다는 데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온 국민의 헌신과 희생으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지만
코로나는 한국 사회에'불평등'이라는
깊고 넓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올 4월 우리나라 수출이 511억 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1.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08억달러로 33.9%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3억 9000만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같은 달 기준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와 국민의 헌신과 노력으로
우린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수출과 내수 전반에서
상승세가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경제 선방의 그래프 이면에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눈물과 신음이 숨겨져 있습니다.

수출호황으로 거시지표는 성장곡선을 그리지만
코로나로 문을 닫은 영세 소상공인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자본이 풍부한 대기업은 돈을 벌지만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일자리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불황은 고용 불평등으로 이어졌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불평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수업받을 권리가 제한되어버린 아이들은
질 좋은 학원에 다니는 부자 아이와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가난한 아이로 나뉘어버렸습니다.
부모가 가난하면 아이도 가난해지는
이 불공평한 세상을 이대로 방치해야 합니까?

허리가 끊어지도록 일하지만
하루하루 살아내기 벅찬 비정규직,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 사회 주류가 될 수 없는 청년
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없는 장년과
오늘을 살아가기도 힘든 노년층의 불안
이분들께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눈에 보이는, 피부로 느끼는
변화와 쇄신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
일자리 불평등, 계층 간의 불평등,
국민의 적,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저는 우리 사회
구조적인 불평등의 축을 무너트리지 않고서
소위 말하는 일상의 회복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불평등한 세상의 노예가 되느냐
다 함께 잘사는 나라의 주인이 되느냐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 모든 구조적 불평등 앞에
우리 정치는 너무 무기력합니다.
우리 정치가 담대한 회복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진보와 보수를 따지고 멱살 잡는
드잡이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진보가 좀 타협하면 안 됩니까?
보수가 먼저 더 나누자고 손 내밀면 안 되는 일입니까?
진보와 보수가 서로에게 좀 더 친절해지고
좀 더 따뜻해지면 안 되는 겁니까?

광화문 광장에는
촛불과 태극기를 든 시민이 모입니다.
그 시민 모두 정의를 외치고 있지만
그분들이 말하는 정의의 뜻이 전혀 다릅니다.

저는 제안합니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정의는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척결하는 일입니다.

여든 야든, 진보든 보수든
모든 국민이 함께 통용할 수 있는
이 시대 궁극적 정의는'더 평등한 세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정을 말합니다.
그리고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갑과 을이 나뉘어 싸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싸움이 아닙니다.

갈등과 배척도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 지난 이념투쟁과 진영논리를 벗어 던지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한
불평등 구조를 척결하고,
다 함께 살아가는 평등의 나라를 만드는 일입니다.

저는 우리 시대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겠습니다.

국민이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민 개개의 삶이 공평하게 보장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가는 항상 국민의 편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길이 문재인 정부 성공의 길입니다.
그 길이 우리가 그토록 실현하고자 노력해 온
개혁 완성의 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 쇄신의 시기가 언제냐고
제게 물으신다면 저는!
저는'바로 지금!'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은 미래에 실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 실현해야 할 우리의 과제입니다.

저는 지금, 동지 여러분께
'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담대한 회복의 길에 동참해달라고 요청드리려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담대한 회복의 길을 가는
더 평등한 대한민국이라는 자동차에는
4개의 바퀴가 필요합니다.

먼저, 평등으로 전진하는 두 개의 앞바퀴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평등한 K 회복, V자 경제반등입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로가 초래한
실업과 폐업 등 후유증에서
국민의 안정적 삶을 보장하기 위해
과감한 재정확대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총리로 있을 때,
우리 역시 피해 국민 보상을 위하여
대규모 추경을 편성했습니다.

정부의 방역행정조치로 인해
손해를 입은 국민의 손실을 보상하는 일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하지만 국회에서 손실보상법이
미처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과 야당, 정부가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급적용과 법 논리,
대상자 선별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견이 또렷한 소급적용은 차치하더라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국민을 생각해서
곧바로 입법을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이와 함께 재정투입을
통한 추가지원으로 손실보상 소급적용의
국민적 요구를 해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재정은 국민을 위해 쓰는 돈입니다.
국민이 없는데 국가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또 하나 회복의 앞바퀴는
포스트코로나를 향한 V자 경제반등입니다.

담대한 회복을 위해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충실하게 완수하고,
서민의 삶이 살아나는
민생경제의 반등을 이뤄내야 합니다.

지금 되살아나는 경제회복의 불씨를
더 크게 살려 국민이 현장에서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V자형 반등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코로나 위기에서 경제회복의
씨를 뿌리고 땀 흘려 김을 맨 사람이
마지막 알곡, V자 경제 반등의 추수까지
잘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동지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이제 '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추동력, 두 개의 뒷바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른쪽 바퀴는 혁신이며 왼쪽 바퀴는 돌봄입니다.

담대한 경제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혁신경제로의 전환입니다.

미래 생산력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혁신적인 인적자본을 육성하여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야 합니다.

미래의 우리가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어느 분야에 어떻게 투자를 집중하고 강조할 것인가?
진지한 성찰과 모색이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네트워크, AI(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를
대한민국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사회,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등
미래 산업에 집중하는 선도경제로
경제의 틀과 방향성을 전환해야 합니다.

이러한 쇄신을 기업에만 맡겨두면 안 됩니다.
대기업은 스스로 자율성을 갖고
혁신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국가가 중소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3종 세트를 제시합니다.

중소기업의 성장이 살아나는'질 좋은 성장',
서민과 소상공인이 살맛나는'분수경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제의 허리를 튼튼하게 보강하는 항아리형 산업구조

어떻습니까?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이 살아나고
그 힘으로 내수가 펄펄 뛰는 살맛나는
대한민국 만들어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저는 이러한 '혁신경제로 전환'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창업기업들의
고유자산인 지식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정책을 지휘할 수 있는
정부'지식재산처'신설을 제안합니다.

한국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계 2위입니다.
그러나 "R&D 투자 대비
지식재산사용료 수입 비중은 22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투자한 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
제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식재산처의 신설로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국익과 산업성장의 방향에 부합하는
혁신전략을 펴나가야 합니다.

중소기업의 재산권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서 더 이상 대기업에
기술을 탈취당하지 않는
평등한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그 힘으로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이 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혁신의 평등 사다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향해 전진하는
마지막 왼쪽 뒷바퀴는 돌봄사회입니다.

돌봄사회는 기존 '복지사회'나
'포용사회'를 뛰어넘는 연대와 상생의 사회,
차별과 혐오가 없이 서로가 돌보는 사회,
가족과 공동체가 행복한 사회,
기회가 평등한 사회"를 말합니다.

돌봄은 결코 일방적인 시혜가 아닙니다.
돌봄은 사람들 간의 관계이고
상생과 연대의 정신입니다.

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
돌봄 원리가 새로운 사회 운영 원칙으로 자리 잡고
돌봄 가치가 사회경제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와 구조를 갖춰야 합니다.

돌봄 정신은 비단 복지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반복되는 재난의 충격,
가난의 대물림과 부러진 사다리,
지방의 소멸, 저출산 고령화라는
메가쇼크도 돌봄사회에서
선제적이고 심층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나아가 돌봄 정신은 생명, 생활, 생산이라는
국민의 3生을 돌보는 것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을 위해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제안합니다.

모든 신생아들이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 찬스' 없이도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이제 부모찬스가 아닌
국가와 사회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사회적 상속' 제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정책이 실현되면 청년들이 대학 등록금이나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 국민 역량개발지원을 위해
국민들이 평생에 걸쳐 지속적으로
지식과 숙련을 개발하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노동시장에서는
급속한 변화에 맞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합니다.
국민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직업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직업능력개발 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합니다.

국민이 금전적인 어려움 없이
적성에 맞는 직업능력을 평생에 걸쳐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국민 능력개발 지원금」 제도 도입을 제안합니다.

국민 1인당 평생 2천 만원
연간 최대 5백만 원을 지급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그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현재의 성인 평생교육 및 직업훈련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추진한다면
국민이 새로운 일터를 찾는데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이 직업능력개발 체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대학교육과 직업훈련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저는 혁신과 돌봄의 양 날개로
다시 비상하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사의 책무가 너무 무겁습니다.

국민은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합니다.
국가는 항상 국민의 편이어야 합니다.
올바른 국가의 힘이 클수록 국민의 안전도 커집니다.

저는 오늘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앞에서
앞으로 변화시켜나갈
대한민국의 밑그림을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은 제게
소위 정치적 스펙이 좋다고 말합니다.
6선 국회의원에, 장관,
당대표, 국회의장과 국무총리까지 했으니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 8킬로를 걸어서
초등학교에 다녔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뙤약볕과
겨울의 혹한에도 묵묵히 다녔습니다.

그때 힘들어 포기했다면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실제 그런 아이도 많았습니다.

중학교를 다닐 형편이 안 돼
고등공민학교를 다녀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았다면
고등학교에 다니지 못했을 것입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학교 매점에서 빵을 팔며
학교에 다녀야 했습니다.
그게 부끄러워 포기했다면
대학도 가지 못했겠지요.

이후, 제 삶은 모든 선택에서
편한 것보다 힘든 일을 선택했습니다.

정치를 할 때도 장관을 할 때도
국무총리를 할 때도 그 점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려운 시련을 만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항상 어려웠습니다.
김대중의 길, 노무현의 길
그리고 문재인의 길도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 계신 의원님들께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나 드립니다.
우리가 국민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국민 역시 우리를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두려워 맙시다.
역사에서 성공의 규정은 후세의 몫입니다.
다만, 포기하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맙시다.

담대한 회복,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부디,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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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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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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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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