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미끼 매물 등에 대한 불만 가장 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자동차시민연합은 지난달 12일부터 시작한 중고차 시장 전면 개방을 촉구하는 온라인서명운동 참여자 수가 시작한 지 28일 만인 이달 9일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중고차 시장 개방 논의는 3년째 지지부진하고 가운데 소비자들은 하루빨리 중고차 시장이 전면 개방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기존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불만 토로와 자신의 피해사례 접수는 물론 미래 중고차 시장에 대한 희망 사항을 제안하는 등 서명운동을 계기로 중고차 시장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장이 되고 있다.
[자료=자동차시민연합] |
가장 많이 접수된 불만 의견은 "허위매물 뿌리 뽑아 버려요", "사기당하고 돈 날리고, 매매상은 모른 체해도 소비자들은 법을 몰라서 아무것도 못 합니다" 등과 같은 '허위·미끼 매물'과 '사기 판매'였다.
특히 접수된 피해사례에서 소비자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것은 피해를 당해 관할 구청에 신고를 하지만, 결국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민사소송 외에는 마땅한 구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이번 온라인서명운동 10만 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의 호응과 절실함에 힘입어 '국회 국민동의청원' 추진과 함께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한 달도 안 돼 10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서명에 참여한 것은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바라는불만의 표출"이라며 "정부는 더이상 중고차 시장의 혼란과 소비자 피해 방지 차원에서 조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서명에 참여한 교통연대는 혼탁한 중고차 시장 개선과 중고차 시장 전면 개방을 위해 자동차시민연합을 비롯한 민교통안전협회, 교통문화운동본부, 새마을교통 봉사대, 친절교통봉사대, 생활교통시민연대 등 6개 교통·자동차 전문시민단체가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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