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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대선공약 준비팀 즉각 가동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14:23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14:26

"시간 허비 없이 혁신·통합 즉시 실행"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선 경선 관리"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10일 "다음 당 대표의 가장 큰 책무는 야권 통합을 이뤄내고 승리할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자기를 내세우기 보다는 조정 능력, 온화한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다. 그 일을 제가 가장 잘 해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됐다. 제게 맡겨 달라"고 했다.

그는 "대선 경선 시작 시점이 불과 2달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시간 허비 없이 '혁신과 통합'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저만의 장점"이라며 "저는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문을 활짝 열고 범야권 통합을 이뤄내겠다. 정권교체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선 경선을 관리하겠다"며 "누가 후보가 되든 '원 팀'으로 대선 승리에 임하겠다. 대선을 위해 공약 준비팀을 즉각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누가 후보가 되는 '국민과의 약속'으로 제시할 대선 공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정치의 근간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실용주의 정당, 문제해결 정당, 대안제시 정당이 돼야 한다"며 "혁신과 통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 정권을 되찾아 이 나라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30 leehs@newspim.com

다음은 주 전 원내대표의 당대표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혁신과 통합, 대화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 동지 여러분!
국회의원 주호영입니다.

문재인 정권 취임 4주년이 되는 오늘,
저는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 오전 문대통령께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 전반에 걸친 깨알같은 자화자찬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생각과 국민이 느끼는 현실 사이에
메울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발한 대통령께서
4년만에 관저에 유폐되신 것은 아닙니까?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대통령의 장밋빛 전망과는 정반대입니다.
대한민국 호(號)가 침몰하려 합니다.
지난 4년, 자유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삼권 분립이 무너졌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갈등과 대립을 부추겼습니다.
지난 4년간 국민 한 분 한 분의 생활은 또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국가 안보가 위태롭습니다.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은 나날이 고도화되고,
문재인 정권은 무기력하게 끌려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안보를 지탱해온 한미동맹은 그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경제는 또 어떻습니까?
부동산 정책, 경제 정책의 실패는 서민의 꿈, 청년의 꿈을
앗아가 버렸습니다.

위기 경보가 끊임없이 울리고 있습니다.
2030 세대의 비명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청년들이 서로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아 기르는 일을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미래가 불안한 청년들은 영혼이라도 끌어 모아 집을 사고,
빚을 내 주식 투자, 코인 투자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2030 세대가 겪는 이 고통을 지금 당장 해소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침몰할 것입니다.

지난 4·7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에 파산선고를 내렸습니다.
586 세대들이 주도한 좌파적 실험은 끝장 났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국정 현안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악화시켰습니다.
이제 국민들은 우리 '국민의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지금 우리를 바라보면서 '답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제가 그 답을 내놓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정권교체,
이것이 국민이 우리 '국민의힘'에 내린 지상 명령입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변해야 합니다.
무능하고 위선적인 정권에 분노하고
미래가 불안한 국민에게 희망을 열어 줄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당 대표로 출마하면서, 제가 국민들과 당원들께 드리는 약속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권교체'입니다.
이를 위해 '혁신과 통합' 두 가지 숙제를 해내겠습니다.
이번이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지겠습니다.

다음 당 대표의 가장 큰 책무는 야권 통합을 이뤄내고,
승리할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자기를 내세우기 보다는 조정 능력,
온화한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그 일을 제가 가장 잘 해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제게 맡겨 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당의 체질을 혁신하겠습니다.
미래로 나아가는 담대한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5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자유와 공정을 실천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우리 당이 지켜야 할 핵심가치는 국민의 자유와 번영입니다.
나머지는 부차적인 것들입니다.
국민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는데 방해가 되는 생각과 관행들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둘째, 중도와 통합을 실천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국민의 자유와 번영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비대위에서 애써 만든 정강-정책들은
우리 당의 변화를 담보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 작업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외연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셋째, 실력있는 정책 정당, 수권 정당이 되겠습니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당'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혁파하는 '노동 개혁'에 나서겠습니다.
기득권화된 정규직 노조의 이익만 옹호해서는 일자리가 생기지 않습니다.
저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OECD와 IMF가 매년 우리에게 권고하는 '경제 개혁'의 핵심이 바로
노동개혁입니다.

젊은이들의 주거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2030세대들이 집이 없어 결혼을 망설이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부자들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이념적 접근으로 4년을 허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환경문제에서 실천적인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탈원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2050 탄소제로라는 국제적 기준을 충족시키겠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창업의 정신이 넘쳐나도록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겠습니다.

넷째, 청년들이 기꺼이 참여하는 젊은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청년들 스스로 자신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보장하는 미래정당으로 당을 혁신하겠습니다.

20‧30세대가 참여하는 '(가칭) 한국의 미래 2030위원회'를 설치해서
청년들이 직접 대선 의제를 기획하고
입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다섯째 개방과 소통 중심의 스마트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수직적 정당을 수평적 네트워크 정당, 당원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당원 및 국민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온라인 중심의 소통 정당으로 바꾸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1년간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우리 당의 개혁작업에 함께 했습니다.
우리당의 취약점과 보강 방안을 깊이 있게 파악하였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대선 경선 시작 시점이 불과 2달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시간 허비 없이 '혁신과 통합'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저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문을 활짝 열고 범야권 통합을 이뤄내겠습니다.
정권교체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선 경선을 관리하겠습니다.
누가 후보가 되든 '원 팀'으로 대선 승리에 임하겠습니다.
대선을 위해 공약 준비팀을 즉각 가동하겠습니다.
누가 후보가 되는 '국민과의 약속'으로 제시할 대선 공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내년 대선까지 10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험있는 유능한 선장이 필요합니다.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저는 평생을 공정을 화두로 살아왔습니다.
정치하는 동안 지역이나 특정 계파, 이념에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정치적 균형 감각을 갖고 중도적이고 통합적인 길을 걸어왔습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소통에 힘써 왔다고 자부합니다.

5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시대의 흐름을 읽으려 노력했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원내대표, 특임장관, 청와대 정무특보 등 당·정·청에서
여러 어려운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원내대표의 중임을 맡은 지난 1년동안
거대 여당의 독단과 폭주에 맞서 맹렬히 싸웠습니다.
당의 1호 법안으로 '코로나 위기탈출 민생 지원법안'을 냈습니다.
정부가 예산에 편성하지 않았던,
'백신 구입 비용' 3조원을 예산에 책정했습니다.
원내대표에 선출되자마자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을 이뤄내고
비대위를 출범시키면서 당을 안정시켰습니다.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당의 외연을 넓히고 안정시키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당원 여러분과 함께 지난 4·7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정권교체는 국민이 내린 지상명령입니다.
야권 대통합은 정권교체의 절대조건입니다.
그 중심에 우리 당이 있습니다.
누가 후보가 되든 우리 당이 마련한
'국민과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저 주호영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정치의 근간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입니다.
우리 당은 실용주의 정당, 문제해결 정당, 대안제시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저 주호영에게 당 대표의 소임을 맡겨주신다면,
혁신과 통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습니다.
정권을 되찾아 이 나라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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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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