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한정애 환경부 장관 "수도권매립지 플랜B 없다…전기차 보조금 소진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2021년05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5월05일 12:00

"수도권 3개 시도 폐기물처리 자구노력 병행해야"
"비정규직 남용 문제 100% 해결하기 어려워"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수도권 매립지 문제에 대해 대체 부지를 선정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기 소진이 우려되는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해서는 소진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5일 한 장관은 지난 4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해 플랜B는 지금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매립지 추가 공모는 곧 진행될 것이고 인센티브는 1차 공모와 거의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며 "광역지자체장과 협의를 충분히하고 실무자들간 깊이 있는 논의를 하면 상반기 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매립지 추가 공모 인센티브는 기존과 같은 2500억원이다. 다만 대체매립지 면적이 1차때 170만㎡를 구했던 것과 달리 이번 추가 공모에서는 100만㎡를 구하기 때문에 사실상 인센티브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1.05.04 204mkh@newspim.com

한 장관은 서울·경기·인천 등 지자체의 자구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3개 시도는 반입량 감축을 위한 공동 노력과 더불어 각자 폐기물을 처리하는 스스로의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며 "특히 오는 2026년 수도권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는 만큼 추가 소각장 건설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기 소진 우려가 있는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낮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한 장관은 "현재 전기차 보조금 문제는 국산차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점, 지방비 매칭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안을 제대로 편성하는 시점을 봐야겠지만 하반기에는 두 가지 문제가 정상적으로 풀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영풍석포제련소 법적 공방과 관련해서는 "낙동강 최상단에 공장이 있기 때문에 어업을 하거나 물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늘상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감시체계를 적합하고 정확하게 구비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인 결과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국감에서 지적된 산하기관 비정규직 남용문제에 대해서는 100%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 장관은 "긴급하게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기간제, 비정규직 등을 쓰게 되고 정규직화에 있어서는 여러 부딪치는 면이 있다"며 "필요한 부분에 적정하게 인력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달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의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개발도상국과 이미 개발된 국가들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서울선언은 의미가 남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선언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이후 여러 국제회의에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