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기술이전 활발...국내 허가도 대비

기사입력 : 2021년04월28일 17:29

최종수정 : 2021년04월28일 17:29

이수앱지스 이어 국내 두번째 기술이전 계약 임박
국내 도입 계획 미지수지만 국내 허가 대비도 만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기업들이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한 기술 이전을 받으면서 위탁생산(CMO)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코러스 스푸트니크V 컨소시엄 내에서 이수앱지스에 이어 두 번째 본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이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로이터 뉴스핌]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코러스가 주도하는 스푸트니크V 컨소시엄은 이수앱지스에 이어 컨소시엄 내 두 번째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이수앱지스는 지난 3월부터 한국코러스 공장 기술진들로부터 스푸트니크V 기술이전을 받아 현재 시생산 중이다.

한국코러스 스푸트니크V 컨소시엄은 한국코러스와 이수앱지스 외에도 바이넥스, 보령바이오파마, 종근당바이오,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을 생산하는 곳은 한국코러스와 이수앱지스 뿐이다.

하지만 기술이전이 임박하면서 곧 컨소시엄 내 다른 기업들도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현재는 이수앱지스만 기술이전과 본계약이 완료된 상황이다. 원래는 본계약과 기술이전계약은 따로 진행하는데 이수앱지스의 경우 동시에 진행한 사례"라며 "컨소시엄 내 다른 기업과의 본계약 역시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술이전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기술 이전 후 시생산을 거친 뒤 퀄리티 확인이 되면 그 이후부터는 위탁생산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CMO 역량을 갖추고 있는 바이넥스도 한국코러스로부터 기술이전 계약을 앞두고 있음을 시인했다.

바이넥스는 위탁생산을 위한 설비를 마련하고 기술이전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서 기술이전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바이넥스 측은 기술이전 및 본계약 체결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계약 체결은 당장이 될 수도 있고 협의에 따라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바이넥스는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업계에서는 바이넥스의 이번 위탁생산으로 1500억원대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을 맡게 되면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본계약 이전이기 때문에 물량과 기대 매출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기존에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활용해서 물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또 다른 스푸트니크V 도입을 위한 컨소시엄인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도 기술이전을 진행 중이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기술이전을 받은 뒤 오는 8월부터 스푸트니크V를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코러스 측은 스푸트니크V의 국내 허가에 대비도 하고 있다.

방역당국에서 당장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국내 도입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향후 백신 수급 상황이 변화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국내 허가도 손 놓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국내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 국내 사용 승인에 대해 아예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