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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에도 현대차·기아 한숨만..'반도체+코로나'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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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시장 회복세에 코로나 기저 효과로 실적 UP
반도체 수급난, 일부 공장 생산 차질..울산공장 확진자 발생
2분기 반도체 공급 불안·코로나 감염 등 우려감 확산

[서울=뉴스핌] 김기락 조정한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제네시스 및 SUV 등 판매 증가에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 회복세와 코로나19 기저 효과가 맞물린 '깜짝 실적'이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완성차 업체의 반도체 수급난도 1분기 현대차와 기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현대차 일부 생산 라인이 중단되면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울산3공장의 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현대차의 한숨이 다시 깊어지는 모습이다. 기아 분위기 역시 현대차와 다르지 않다. 형님이 어려운데 동생이 편할리 없다. 

현대차 울산 공장[사진 현대차]

 ◆ 1분기 수익성 증가.."4월부터 생산 차질"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0만281대 ▲매출액 27조3909억원(자동차 21조7000억원, 금융 및 기타 5조6909억원) ▲영업이익 1조6566억원 ▲경상이익 2조463억원 ▲당기순이익 1조52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28억원(91.8%) 늘어난 1조6566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0.7% 늘었다. 매출도 8.2% 증가했다.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8249억원, 매출은 23조9871억원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으나 매출은 크게 늘었다.

1분기 수익성 증가 이유는 제네시스와 SU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제네시스는 1분기에만 3만2884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65.3% 늘었다. 제네시스 대표 모델인 G80은 무려 426.5% 급증해 1만3616대 팔려나갔다. 지난해 말 선보인 투싼도 같은 기간 1만7587대를 기록하며 197.5% 증가했다.

서강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지난 몇해 동안 지속해온 수익성 중심의 체질 변화 노력과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신차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결과라 생각한다"며 "최근 차량용 반도체 등 일부 부품의 부족 현상으로 4월부터 일부 차종의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확대 및 코로나19 이후의 기저 효과로 글로벌 주요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다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일부 차종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수급난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감도 크다. 현대차 울산3공장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 5명이 발생됐다. 이에 현대차는 23일 울산3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현대차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자동차]

 ◆ 쏘렌토·카니발 등 판매 호조..."반도체 수급난 5월이 보릿고개"

기아도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1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쏘렌토·카니발 등 고수익 RV 차종을 바탕으로 판매 회복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판매 68만9990대 ▲매출액 16조5817억원 ▲영업이익 1조764억원 ▲경상이익 1조3193억원 ▲당기순이익 1조3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42.2%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선 13만75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선 55만9915대를 판매했다. 쏘렌토, 카니발, K5 등 주요 신차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다만 국내 광주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셀토스 선적 차질 및 재고 부족으로 북미와 중남미 권역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기아는 글로벌 차량 반도체 수급난이 5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하루 단위로도 공장 반도체 공급을 대응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지만, 6월부터는 차량 반도체 공급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5월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가장 어려운 시점, 즉 보릿고개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확보한 재고로 버텨왔으나 5월이면 거의 바닥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기아는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신차 효과와 브랜드 효과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1티어(Tier)로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제가 직접 관리하고 책임질 것"이라며 "회사의 모든 전동화 모델의 재료비 수익성 등을 위해 연구개발(R&D)를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정비 부분을 안착시켜 선도적인 수익구조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관심사이며, 이 부분에 대해선 성공 여부를 엄밀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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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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