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폭스바겐 '티록'...뛰어난 주행성능·안전성으로 국내 공략

기사입력 : 2021년04월20일 17:23

최종수정 : 2021년04월20일 17:23

폭스바겐 골프의 후예 모델격...소비자들 긍정적 평가
최대 출력 150마력, 제로백 8.8초...MQB 플랫폼 기반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유럽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꾼 폭스바겐 신형 티록이 올해 초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20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티록은 글로벌 출시 이후 유럽에서만 50만대 이상 판매되며 단숨에 유럽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한 모델이다. 

[사진=폭스바겐]

티록의 흥행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자동차의 본질인 주행성능과 안전성, 그리고 SUV가 지닐 수 있는 높은 공간 활용성에 있다고 평가 되고 있다. 이미 50만 유럽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이미 그 상품성을 검증한 티록은 국내에서도 그 진면목을 발휘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티록, 경쾌하고 짜릿한 퍼포먼스의 대명사 '골프의 SUV 버전'

티록은 세단이나 해치백 보다 상대적으로 전고가 높은 SUV 는 주행 성능 측면에서 조금 뒤떨어진다는 편견을 완전히 부순 모델이다. 

티록은 전류구동을 전세계에 널리 퍼뜨린 폭스바겐 골프의 후예 모델인 격으로, 주행질감과 운전감각에 있어 골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퍼포먼스로 해외는 물론 국내 소비자들의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 받고 있다.

티록은 폭스바겐 특유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동급 차종에선 경험 할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4.7kg.m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5km/h,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8.8초 만에 도달 할 수 있다. 복합 연비는 15.1km/L다.

차급을 넘어선 역동성의 비결은 폭스바겐의 대표 범용 플랫폼인 MQB(가로배치 엔진전용 모듈) 플랫폼의 공이 크다는 평가다. 골프와 동일한 MQB 플랫폼을 채택으로 낮은 전고와 넓은 전폭, 그리고 짧은 오버행으로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한 티록은 낮은 차체 중심으로 주행 시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최적화된 핸들링 성능을 선사한다.

여기에 MQB 플랫폼으로 인한 단단한 차체 강성 덕분에 수준 높은 드라이빙을 제공해 거친 노면이나 코너링, 도로 위 방지턱을 주행할 때 차체의 견고한 승차감을 경험하게 해준다.

[사진=폭스바겐]

◆ 안전에 타협은 없다, 유로앤캡 '가장 안전한 차'

티록에 적용된 폭스바겐의 대표 범용 플랫폼 MQB는 안전성에도 빛을 발한다. 신형 티록에 적용된 MQB(가로배치 엔진전용 모듈) 플랫폼은 열간 성형 초고장력강이 30% 이상 사용되어 높은 차체 강성을 자랑하며 한 세그먼트 윗급의 티구안과 견주어도 될 만큼 차체 비틀림 강성이 높다.

실제로 티록은 지난 2017년 출시 당시 유럽에서 신차 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엄격한 척도로 알려진 유로앤캡(EURO NCAP)의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를 획득하며, 출시 당시 유로앤캡이 선정한 소형 오프로드(Small off-road) 세그먼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바 있다.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도 티록의 강점이다. 전 트림에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제동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보행자 모니터링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파크 파일럿 전후방 센서 ▲피로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 편의 시스템이 탑재됐다. 프리미엄 모델부터는 차량 주행 속도 및 차간 거리를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되어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 SUV만이 가질 수 있는 공간 활용성의 극대화

자동차의 활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은 물론 다양한 도심에서의 일상생활부터 아웃도어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신형 티록은 컴팩트한 차체지만 이를 뛰어넘는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을 갖춰 SUV만의 공간 활용성 및 실용성을 제공한다.

통상의 소형 SUV 모델보다 좀 더 큰 차체로 신형 티록은 4235mm 전장 대비 2605mm라는 긴 휠 베이스를 구현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운전석 및 조수석은 물론 2열 공간도 앞좌석 등받이 부분이 파인 형태로 만들어져 평균 성인 남성 기준으로 무릎 앞에 주먹 하나 정도가 여유롭다.

[사진=폭스바겐]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동급 5인승 SUV 모델 중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기본 트렁크 적재 공간은 445L이며, 60:40으로 폴딩 되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290L까지 늘어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티록을 3000만원대 중반 가격으로 출시했다. 독일 대비 최대 1500만원 낮은 출시가다. 여기에 월 15만원대 납입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티록 2.0 TDI 스타일 경우, 9% 의 할인 혜택을 더해 36개월의 계약기간 동안 선납금 30%를 내고 월 15만7000원을 납입하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또한, 신형 티록은 동급 모델에선 만나보기 어려운 수입차 업계 최장 수준의 5년/15만km 무상 보증을내세워 국산차와 견주어도 손색 없는 유지 관리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사고로 인한 판금 도색이나 부품 수리비를 보상해주는 '바디 &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1년동안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