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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길어지는 재택근무 딜레마

기사입력 : 2021년04월20일 16:55

최종수정 : 2021년04월20일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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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확진자 9명 발생...전사 재택근무 전환
스마일게이트도 지난주부터 전사 재택근무로
재택근무 적응했지만 업무 차질은 불가피...업계 고민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내 게임업계가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장기화로 고민 중이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는 근무 정상화가 필요하지만, 코로나19 감염 공포로 섣불리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 엔씨소프트, 다시 전사 재택근무 체제로...스마일게이트도 지난주부터 시행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2021.03.15 iamkym@newspim.com

20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재택근무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엔씨소프트는 전날부터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날 중으로 향후 근무 형태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엔씨는 지난해 말부터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하다 지난주부터 일주일에 3일 출근, 2일 재택근무를 하는 '재택 순환근무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시행 첫 주부터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도 지난주부터 재택 순환근무에서 전사 재택근무로 변경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지난해 말부터 전사 재택근무를 유지하다 지난달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나아지면서 근무 체제를 완화했다. 그러나 다시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한 달 여 만에 다시 전사 재택근무 체제로 강화했다.

이외 다른 업체들도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게임빌, 컴투스 등이 전사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은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재택근무 완화를 추진하기도 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하면서 계속 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게임업체들이 판교 쪽에 모여 있어서 당분간은 유지하거나 더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길어지는 재택근무..."타격 크지 않지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게임업계의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신작 출시 등 업무 차질에 대한 우려도 업계 안팎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예정됐던 엔씨의 '블레이드&소울 2'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X'의 출시 일정이 올해로 미뤄진 바 있다.

당시 이장욱 엔씨 IR 실장은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대작 출시를 앞두고 밀도 있는 협업이 필요한 시기에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지연됐다"며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대부분 업체들이 재택근무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여기에 적응하면서 업무에 큰 타격은 없다는 게 업계 목소리다. 아울러 꼭 업무가 필요한 인력은 자율적으로 회사에 나와 근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작 출시 일정에도 큰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재택근무가 정상근무와 비교했을 때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점은 여전히 업계의 고민이다. 특히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이 미흡한 중소업체들의 경우에는 대기업에 비해 그 격차가 더 커진다. 그렇다고 재택근무를 완화했다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물론 직원들의 불안감과 반발이 커지는 역효과가 발생, 섣불리 결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재택근무를 하면서 기업들이 업무에 적응을 한 것은 맞지만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특히 신작 출시를 앞두고는 집중적인 업무와 의사소통이 필요한데, 당연히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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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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