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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지혈제 작동원리 규명해 혈액 응고장애 해결

기사입력 : 2021년04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4월16일 10:00

KAIST-이노테라피 산학협력 성과 거둬
유럽허가 취득해 글로벌 상용화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해신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홍합 모사 접착성 지혈제를 이용해 혈액 응고 장애 환자에게 효과적인 지혈을 성공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수는 앞서 세계 최초로 홍합 모사 접착물질을 의료용 지혈 물질로 상용화한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이노테라피와 수년간의 추가적인 분자기작 연구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를 통해 이 홍합 모사 접착성 지혈제의 지혈 성능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지난달 24일 발표됐다.

이해신(사진 오른쪽)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간 절제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키토산-카테콜의 지혈효과를 규명했다. [자료=한국과학기술원] 2021.04.16 biggerthanseoul@newspim.com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홍합 모사 지혈제가 혈액 응고 장애 환자에게서도 작동 가능하다는 것을 동물 실험뿐 아니라 임상 연구로 입증했다. 접착성 지혈 물질인 카테콜아민 고분자는 혈액 응고 장애 환자나 정상인의 혈액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알부민과 같은 혈장단백질과 빠르고 강하게 결합해 접착막을 형성한다.

연구팀은 카테콜아민 고분자가 혈액응고인자와 상관없이 혈액 단백질과 결합해 수 초 내에 빠르게 단단한 지혈 막을 형성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또 이 지혈제가 혈액 응고 장애를 동반한 출혈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지혈 효과를 보이는 동시에 간이식·간 절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이 교수는 지혈 물질 협력 연구를 하면서 2017년 네이처 머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무출혈 주삿바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논문에 발표한 물질이 주성분으로 포함된 이노씰 제품은 지난달 30일 유럽허가(CE 인증)를 취득해 이후 제품의 글로벌 상용화도 가능하게 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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