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노웅래, '친문' 도종환 비대위원장에 선임에 작심 비판…"국민을 졸로 보는 것"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10:56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11:34

"면피성,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 될 것"
"특정 세력의 눈높이로 후보 뽑는다면 쇄신의 진정성이 있겠나"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친문 중진 도종환 의원이 선임된 것에 대해 "국민들이 '아, 이 사람들이 아직도 국민을 졸이나 바보로 보는 게 아닌가'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면피성,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웅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미디어 언론 상생TF 단장이 지난 2월 9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1.04.09 kilroy023@newspim.com

그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선 우리가 개혁과 쇄신을 하자는 마당에 비대위원장을 뽑는 것조차도 다시 국민의 눈높이가 아닌 우리 당내 특정 세력의 눈높이로 후보를 뽑는다면 쇄신의 진정성이 생길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세금과 부동산을 안 봐서 이렇게 된 건데 이러면 국민들이 어떻게 쇄신의 진정성을 믿겠냐"며 "진보도 이제는 목소리를 놓고 손만 드는 게 아니고 실사구시적인 진보로 가야 집권 20년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성 지지층에만 취한 나머지 민심의 흐름을 놓쳤다는 지적에는 "(열성 지지층에) 자제해 달란다고 해서 자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정치하는 사람이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를 갖고 하지 않으면 우리의 정치 영역이 좁아지고 자유로워지지 않는다"며 "많은 생각과 의견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쫄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공정과 정의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대선 때도 이러한 결과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이 자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20·30대의 높은 투표율에 대해서는 "20, 30대는 우리를 지지했었고 보통 투표율도 낮았는데 이번에는 (이들이) 다 선거에 나섰다"며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공정과 정의도 자기편의식 공정과 정의라면 이들은 용서할 수 없다는 게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노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 7명은 지난 8일 4·7 재보궐선거 참패를 책임지고 총사퇴했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