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정책 핵심 사업분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한화건설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간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육상 및 해상에서 총 2GW(2000MW) 규모 이상의 풍력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풍력발전과 수처리 등 장기적 안목과 투자를 필요로 하는 환경사업에서 단순 시공사를 넘어 국내 '톱 티어(Top-tier)' 개발회사를 목표로 역량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한화건설이 건설한 제주 수망 풍력발전단지 전경[사진=한화건설] 유명환 기자 = 2021.04.07 ymh7536@newspim.com |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대표이사 직속의 풍력사업실을 신설한 이후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한화건설은 육상을 이어 해상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총 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MW급)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다수의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풍황 조사에 착수했다. 해상풍력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사업분야로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한화건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건축·주택·토목·플랜트와 신도시 사업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디벨 로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이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