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4·7 재보선] 與 "부동산 잘못 고칠 것" vs 野 "압승 못하면 존재 이유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10:37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0:41

투표 당일 여야 전혀 다른 입장
노웅래 "잘못된 것은 고칠 것, 정권 심판은 내년에"
주호영 "정권에 분노한 20대·중도층 엄청나게 많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4·7 재보선 투표 당일, 여야의 선거를 보는 마지막 입장은 분명히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심판론에 대해 자세를 낮추면서 변화를 약속한 반면, 국민의힘은 젊은층과 중도 지지율을 획득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7일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그간 180석을 믿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지난 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유세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후보자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2021.04.06 photo@newspim.com

노 위원장은 "부동산 문제든, 세금 문제든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며 "그러나 민주당에 화가 났다고 정쟁하자는 국민의힘에 힘을 몰아주면 서울, 부산 살림은 누가 할 것인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노 위원장은 선거 이후 정책 변화를 시사했다. 그는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를 조절해서 서민과 중산층의 재산세를 낮추겠다. 대출규제도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완화하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서민들 대출 금리로 내리도록 검토하려고 한다. 지금 의심받고 있는 공정과 정의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노 위원장은 "이대로 가면 다시 또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해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고, 한편에서는 이번에 민주당 혼나봐야 정신 차린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번 선거는 살림꾼을 뽑는 선거로 정권 심판은 내년에 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사거리 유세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4.06 photo@newspim.com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만약 이런 선거에서 압승하지 못한다면 야당은 더 이상 존재할 의의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국민의 힘으로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주 원내대표는 판세에 대해 "저희 노력보다 민주당의 불공정, 내로남불에 분노한 20대와 중도가 엄청나게 많은 것 같다"면서 "경제 파탄, 백신 무능, 내로남불 등 이 정권의 민낯에 대해 염증을 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저희들에게 옮겨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이후 서울시 체제가 직무대행 체제지만 중요한 결정이 많이 남아있다"며 "두 번이나 시장 경험이 있는 오세훈 후보만이 밀린 서울시의 일을 즉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거티브 공방 때문에 정책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고 선거가 많이 혼탁해지고 시민들이 정치에 염증을 내는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다"며 "워낙 민심이 민주당에서 돌아서 있으니 오로지 상대 후보를 흠집 내고 무슨 큰 건을 하나 얻으면 선거의 전세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민주당이 너무 많이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으로서는 아주 나쁜 것"이라며 "통상 네거티브는 야당이 하는 것인데, 이번에는 여야가 완전 뒤집혔다"고 힐난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