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2년 연속 제주 4·3 추념식 참석...국방장관·경찰청장도 역대 첫 배석

기사입력 : 2021년04월03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3일 16:23

靑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해결 의지 보여주는 것"
사상 최초로 군경 최고 책임자가 공식 추념식에 참석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은 재임 중 세 번째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4·3평화공원 내 제주 4·3평화교육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73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했다. 2021.04.03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제70주년 추념식과 2020년 제72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임세은 부대변인은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고,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 위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추념식에는 사상 최초로 국방부 장관과 경찰청장이 참석했다. 국방부 차관과 경찰청장이 2019년 광화문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유감을 표명한 일은 있었으나, 군경 최고 책임자가 정부에서 주관하는 공식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임 부대변인은 "공권력 집행기관의 책임자로서 4·3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념식에는 여야 4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이번 4·3 추념식에서는 그동안 타이틀을 별도로 정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특별히 '제주의 봄'이 한층 무르익었다는 의미에서 "돔박꼿이 활짝 피엇수다"라는 '제주어'로 타이틀을 정했다. 추념식 현장에서는 좌석 사이에 동백꽃(돔박꼿) 다발을 의자 위에 올려놓아 "참석하지 못한 4·3 희생자 영령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했다. 2021.04.03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제73주년 추념사를 통해 4·3특별법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준 여야 정당 관계자와 4·3단체, 4·3유족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번 특별법 개정이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뜻깊은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4·3특별법이 희생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데 머물지 않고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3특별법 개정안으로 2162명에 달하는 군사재판 수형인들이 일괄 특별재심을 통해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직까지 진상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추가로 조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4·3 희생자에게 위자료 지급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