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부총리, '843일' 최장수 장관 등극…차기 총리로 '순장조' 될까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06:00

몇차례 고비마다 재신임…윤증현 기록 추월
4·7 재보선 이후 개각 가능성…총리 하마평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역대 최장수 장관으로 등극했다. 문재인 정부 두번째 경제사령탑으로서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 사태 대응 등 굵직한 경제 이슈들을 안정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4.7 재보선 이후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차기 총리에 지명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 부총리가 차기 총리에 임명될 경우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순장조'가 기록될 전망이다.

◆ 재임기간 843일…'사표소동' 수차례 갈등 딛고 최장수 장관 등극

3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재임기간 843일로 가장 오랜 기간동안 기재부를 이끈 인물이 됐다. 문재인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을 맡았던 그는 지난 2018년 12월 10일 경제부총리로 임명돼 현재까지 직을 수행중이다.

그간 최장수 기재부 장관 타이틀은 지난 2009년 2월 취임한 윤증현 전 장관이 가지고 있었다. 이명박 정부 두번째 경제 수장을 맡았던 윤 전 장관은 지난 2011년 6월까지 총 842일간 장관직을 역임했다.

윤 전 장관에 이어서 취임한 박재완 전 장관은 지난 2013년 3월까지 장관직을 맡아 재임기간으로는 세번째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사령탑을 맡은 김동연 전 부총리는 재임기간 550일로 4위다.

지난 2008년 기재부 설립 이전 2000년대 초반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로 나뉘어있던 시절을 포함하더라도 홍 부총리 재임기간이 가장 길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부터 정책 현안을 놓고 여당과 갈등을 빚으며 수차례 사퇴압박에 시달려왔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국회 상임위에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사퇴 직전까지 갔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재신임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 4.7 재보선 이후 교체 전망…차기 총리로 '순장조' 될까

관가에서는 홍 부총리의 임기가 오는 4월이면 만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오는 4월 7일 실시되는 서울·부산 재보궐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1년 남짓 남은 내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경제부총리 자리를 제외한 경제라인은 모두 교체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정책실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30일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을 경제수석으로, 이억원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과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기재부 1·2차관으로 임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상세 브리핑'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3.29 204mkh@newspim.com

이전 홍 부총리 임명 당시에도 청와대는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한 바 있다. 이번에도 경제라인의 중추인 정책실장과 경제부총리를 비슷한 시점에 교체할 확률이 높다. 차기 부총리 후보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홍 부총리가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총리직을 조만간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재진행형인 코로나 사태 대응과 정권말 민생경제 안정을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최근 LH 투기의혹 사태 등 혼란스러운 국면이 더해지면서 사태를 수습할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정부 내부에서도 홍 부총리가 지난 1년간 코로나 위기 대응을 통해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차기 총리로 정권말 '순장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