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자 이달 5200억원 규모의 채권담보부 유동화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 본사. |
신보의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지원하는 보증제도다.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은 신보 내부평가등급 기준 K9(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 기업이 대상이다.
이번 P-CBO는 작년까지 대·중견기업으로 한정됐던 코로나19 P-CBO 보증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까지 확대 발행했다. 대기업 1곳, 중견기업 16곳, 중소기업 82곳에 신규 자금 4500억원을 포함, 총 5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후순위증권 인수를 포함한 평균 조달 비용은 대·중견기업은 연 2.9%대, 중소기업은 연 3.5%대 수준이다.
신보 관계자는 "기업의 수요를 감안해 매월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에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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