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시 출렁 '빚투 개미' 살얼음판...금감원 '반대매매' 규제 고심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13:47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13:47

금감원 '기계적 반대매매 자제하라' 메시지
증권사 "반대매매 미루다 자칫 손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금융감독원이 증시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 특례 규정 연장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해당 특례를 이미 2차례나 연장한 상태여서 시장 왜곡 우려는 물론 증권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시장상황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신용공여 담보유지 비율 규제에 대해 1년간 추가 담보 요구 및 임의상환 예외를 적용했던 규정을 오는 5월 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빚을 내 투자한다는 의미의 일명 '빚투'로 불리는 신용공여 잔고 추이.[표=금융투자협회]

해당 규정은 투자자의 신용공여금액에 대한 담보평가금액의 비율이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추가담보를 요구하지 않도록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담보평가금액이 떨어지더라도 증권사들이 기계적으로 반대매매에 나서지 말라는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3월 주가가 폭락하면서 반대매매가 급증하자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같은 달 16일 '시장 상황 급변 시 신용공여 추가담보 요구 및 임의상환 등의 조치 관련 예외 적용' 특례를 처음 적용했다.

당초 특례 적용기간은 6개월이었으나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공여가 가파르게 늘면서 특례 적용기간이 두 차례 더 연장된 상태다. 이 조치는 앞서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3월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매도 거래를 금지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시행됐다.

하지만 특례 적용기한이 오는 5월 3일까지여서 연장 여부를 놓고 금감원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여전히 시장 변동성이 큰 데다 일명 '빚투 개미'들이 크게 늘어 특례 조항이 끝난 후 기계적 반대매매가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비중은 1.6%에 불과했으나 지난 24일 기준 10.6%까지 치솟은 상태다. 특례 적용에도 불구하고 반대매매비중이 치솟는 상황에서 특례마저 종료되면 반대매매 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금감원도 마냥 특례 기한을 연장하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자칫 증권사들이 반대매매를 미루다가 큰 손실을 떠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도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선에서 담보관리 중이지만, 시장상황에 따라서는 특례 적용이 끝나자마자 반대매매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특히 금감원이 특례를 종료하면 증권사 입장에선 반대매매를 자제하라는 당국의 메시지가 철회됐다고 받아들여 기존처럼 반대매매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빚투'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특례 종료에 부담을 주는 요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는 지난 24일 기준 22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 기준 신용거래융자 16조원과 비교하면 무려 6조원 이상 불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례 적용기한에 대해서는 시장상황을 면밀히 추적해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시장 충격도 고려해 결정하고 있다"며 "특례는 강제 조항이 아니고 증권사들이 기계적으로 반대매매를 하지 않도록 융통성을 발휘할 여지를 열어준 것으로 업계의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