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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3.26)]통화정책 리스크 방어, '애국 소비' 열풍, 반독점 정책 9월 출범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6일 오전 10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5일 혼조세로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26일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29%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가 각각 0.54%, 0.64%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의류·가정용 패브릭(침대용품·커튼·카펫 등), 반도체, 농업 등 섹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리스크 방어에 중점 둘 전망 △ H&M 등 글로벌 의류브랜드의 신장 면화 보이콧 사태로 고조되는 '애국소비' 열풍 △ 반독점 관련 정책 9월 공식 발표 소식에 주목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통화정책 '리스크 방어'에 무게 중심, 부동산 금융 규제 강화

중국 정부의 유동성 긴축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민은행이 공상·농업·건설·흥업은행 등 24개 은행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신용대출 구조 개선과 부동산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강조했다.

회의는 현재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점 분야와 취약 분야의 신용대출 구조 조정과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 영세기업 △ 제조업 △ 저탄소 친환경 산업 △ 기술혁신 등 분야에 대한 중점적인 금융 지원과 동시에 부동산 금융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부동산 대출 규모가 한층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영세기업에 대한 대출은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며 2021년 그 규모가 1조 4500억 위안(약 252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020년보다는 1200억 위안(약 20조 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세기업에 대한 대출이 여전히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당국의 통화정책 방향이 안정 성장과 리스크 방어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둘 것으로 판단했다. 전체적으로는 올 한해 코로나19 호전과 경제 회복에 따라 통화정책이 '리스크 방어'에 무게 중심이 쏠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톈펑(天風)증권의 쑨빈빈(孫彬彬)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금융과 위험성이 높은 그림자 금융 등 경제·금융 분야의 두드러진 문제점을 겨냥한 세밀하고 신중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이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향후 주의해야 할 금융 리스크로 △ 경영면에서 자격 미달인 부동산 기업의 대출 축소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 지역별 신용 리스크 양극화 심화 △ 채굴·철강·화학공업·비철금속 등 일부 공급과잉 업종의 유동성 리스크 발생 가능성 등을 꼽았다.

◆ H&M 등 글로벌 브랜드 불매운동 '애국소비' 불지펴, 중국 로컬 브랜드 부흥 기대

한편,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탄압 문제를 비난하며 신장 생산 원자재를 보이콧한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 확산에 중국 국내에서는 애국소비 열풍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H&M 등 글로벌 브랜드 상품이 타오바오, 티몰 등 중국의 다수 온라인 쇼핑몰에서 퇴출됐고, 중국 연예인들도 줄줄이 글로벌 브랜드와의 광고계약을 해지하는 등 불매운동 확산 분위기 속에서 중국산 브랜드의 부흥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25일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서 중국산 의류와 스포츠 용품 브랜드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A주에서는 미방의류(002269), 수우특의류(002503) 등 다수 의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홍콩 증시에서는 이녕(02331.HK)이 10% 이상, 안타스포츠(02020.HK)가 8% 넘게 급등하며 스포츠 용품 종목이 강세를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촉발한 애국주의 소비 열풍으로 중국산 제품의 브랜드 경쟁력과 소비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산 브랜드의 부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을 조언하며 삼마의류(002563), 태평조(603877), 비음늑분의복(002832), 하이란홈(600398), 이녕, 안타스포츠 등 중국산 의류 및 스포츠 용품 브랜드를 유망주로 추천했다.

◆ 반독점 관련 정책 9월 발표, 인터넷 플랫폼 생태계 획기적 변화 예고

이밖에 중국 국무원이 관련 부처와 함께 '반독점 강화와 무질서한 자본확장 방지'를 위한 정책을 9월 말 이전에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와 주목된다. 이에 따라 현재 당국이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인 '반독점법'이 9월 즈음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 당국의 반독점 규제 강화 분위기로 시장에서는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텐센트의 마화텅 CEO가 최근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반독점 규제 준수 문제를 논의했다는 소식에 알리바바에 이어 텐센트가 반독점 규제의 타깃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독점법 시행과 더불어 중국의 인터넷 플랫폼 생태계는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결제 시장 경쟁사로 오랜 기간 상대기업의 서비스를 철저히 배제해 왔던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는 텐센트의 위챗(Wechat) 플랫폼을 통해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특가판 전용 앱이 개통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렇게 되면 타오바오에서 알리페이가 아닌 위챗페이로 결제하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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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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