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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홍콩증시종합] 하락마감, 'H&M불매' 스포츠용품↑ vs '美 퇴출규정' 기술주↓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17:54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18:19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5일 오후 5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7899.61(-18.53, -0.07%)
항셍테크지수 7944.80(-96.19, -1.20%)
국유기업지수 10744.27(-103.71, -0.96%)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5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27899.61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20% 하락한 7944.80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 또한 0.96% 떨어진 10744.2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비철금속, 항공, 해운, 중국 스포츠용품 섹터가 강세 흐름을 주도했고, 대형 과학기술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면, 리튬전지와 통신이 오전장부터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최근 중국에서 'H&M'과 나이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어, 중국 국산 스포츠용품 브랜드 섹터 대표 종목들이 크게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이녕(2331.HK)이 10.74%, 안타스포츠(2020.HK)가 8.40% 오르며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밖에 특보국제(1368.HK)가 2.72%, 동향그룹(3818.HK)이 2.33%, 361도(1361.HK)가 1.38% 상승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25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최근 중국 내에서는 중국 서부 신장(新疆) 자치구 위구르족 탄압 문제를 비난하며 신장에서 생산되는 원자재를 조달하지 않겠다고 밝힌 글로벌 브랜드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그 가운데 이날 이녕은 "자사는 BCI(Better Cotton Initiative∙더 나은 면화 이니셔티브)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중국 신장(新疆)은 이녕 공급체인에 있어 중요한 원자재 산지 중 하나"라는 성명을 냈다.

안타스포츠 또한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BCI에서 탈퇴하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BCI는 2005년 세계자연기금(WWF)의 주도로 조직된 국제 비영리단체로, 농약과 살충제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부당한 노동력과 아동 노동력 착취를 방지해 면화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조직됐다. 현재 아디다스, 갭, 나이키 등 글로벌 패션 기업들이 가입돼 있고, 단체가 허가증을 발급한 원면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BCI는 신장에서 생산되는 원면에 대해서는 허가증 발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회계 문제 등을 이유로 퇴출할 수 있게 하는 규정을 발효하면서 중국 과학기술주들이 대거 급락했다.

대표적으로 텐센트홀딩스(0700.HK)와 샤오미(1810.HK)가 전거래일 공개된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각각 2.81%와 4.40%의 낙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24일 텐센트는 2020년 영업수익이 4820억64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8% 늘었고, 순이익이 1598억47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샤오미는 2020년 영업수익이 245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9.4%, 조정 후 순이익이 13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8%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3일 상장한 바이두(9888.HK)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바이두는 9.65% 급락, 상장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홍콩증시 주요지수에 초고속으로 편입된다는 호재성 재료가 등장했음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24일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바이두는 항셍종합지수, 항셍테크지수, 국유기업지수, 항셍인터넷정보과학기술지수(HSIII) 등 홍콩증시의 주요 지수에 초고속으로 편입돼 내달 8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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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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