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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유은혜 부총리 1.6억 신고…"국무위원 중 가장 낮아"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00: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08:49

정종철 교육부 차관 11.1억 신고…교원소청심사위 서유미 위원장 35억 신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재산이 1년 만에 1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교육부 1급 이상 고위공무원과 소속 단체 기관장의 평균 재산은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 명의로 총 1억657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도보다 9844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국무위원 중에서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3.16 kilroy023@newspim.com

우선 유 부총리는 배우자, 자녀 등의 예금으로 전년보다 6900만원 증가한 1억947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아파트는 전년도와 동일한 2억원으로 신고됐다.

반면 20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로 정치적 후원금을 받을 수 없어 관련 예금계좌는 해지됐다. 이에 해당 계좌에 있던 예금 1억4423만원은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철 차관은 전년도보다 6293만원 증가한 11억112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차관 본인과 부친 명의 아파트·상가로 6억6180만원을, 예금은 약 6000만원 늘어난 3억626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상원 차관보는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들 명의로 전년도보다 4921만원 증가한 10억387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차관보는 본인 명의로 임차한 서울 종로구 사직동 광화문의 상가주택을 정리하고,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파트를 전세로 얻어 2억5000만원의 재산 증가가 나타났다.

최은옥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재산으로 전년도보다 602만원 증가한 21억4500만원을 신고했다. 최 실장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토지 4억8755만원을, 아파트로 9억2300만원을, 예금으로 8억6609만원을,주식으로 1억640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특히 최 실장은 엔비디아와 같은 미국주식을, 배우자는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애플이나 퀄컴과 같은 미국주식을 매수해 지난 한해 동안 주식가치가 1억1507만원이 높아졌다고 신고했다.

이상수 학교지원실장은 전년도보다 5억5711만원 증가한 22억5725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 실장은 본인 명의 토지(442만원) 이외에도 아파트등 건물로 19억21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4억9618만원, 주식은 5억2017만원을 신고했다.

교육부 차관보를 역임했던 교원소청심사위회 서유미 위원장은 전년도보다 6억4610만원 증가한 35억3726억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서 위원장은 세종시 아파트 매각 대금을 예금해 전체 예금액만 5억1000만원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외에도 고려대 교수 출신인 조광 국사편찬위원장은 3억8616만원을, 한국고전번역원의 신승운 원장은 11억178만원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박해자 원장은 25억777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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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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