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재산공개] '다주택자' 벗어난 홍남기 부총리…의왕아파트 팔아 3억 남겼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00: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00:00

세종시 분양권만 남기고 신공덕동 전셋집 이주
김용범 1차관도 1주택자로…배우자 재산 처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본인 소유의 경기도 의왕 아파트를 매각하고 지난 1월 마포구 신공덕동 소재 전셋집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홍 부총리가 보유한 건물은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이 유일하다. 작년 7월 다주택자 규제에 발맞춰 의왕시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언급한 지 5개월 만에 1주택자가 된 것이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188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관보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의왕시 내손동 이편한세상 아파트를 9억2000만원에 매도해 3억63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관계장관 회의에서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 기조를 추진할 제도 마련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2021.03.12 donglee@newspim.com

홍 부총리는 작년 7월 실시된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에 맞춰 의왕시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홍 부총리는 세종시 나성동 아파트 분양권과 의왕시 아파트 중 세종시 분양권을 매각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세종시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전매제한에 발목이 잡히자 의왕시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아파트 매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7월 임대차보호법이 도입된 이후 의왕집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 또는 가족이 거주하지 않는 이상 세입자의 계약갱신권 청구를 거부할 수 없다. 홍 부총리는 결국 세입자에게 퇴거지원금을 지원하고 매각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왕시 아파트를 처분하면서 홍 부총리는 다주택자의 멍에를 벗고 1주택자가 됐다. 동시에 홍 부총리는 지난 1월에 계약이 만료된 마포구 염리동 소재 전셋집(마포자이 3차 아파트)에서 나와 같은 달 신공덕동 1차 삼성래미안아파트에 전세로 이주하면서 가까스로 '전세난민'에서 탈출했다. 

김용범 1차관도 배우자가 본인 명의의 서대문구 단독주택(2억675만원)을 장모에게 증여하면서 1주택자에 합류했다. 이 주택은 김 차관의 배우자가 장인 사망 후 상속받은 건물로, 배우자는 해당 건물의 25%에 대한 지분만 갖고 있었다. 그러나 김 차관이 다주택자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 소유권도 장모에게 넘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차관은 서초구 서초래미안아파트(9억3600만원)를 부부 공동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김 차관의 배우자는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임야(8150㎡)와 전북 군산시 나포면 임야(1만4077㎡) 등 2억3500만원의 토지 재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