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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3.23)]호텔·항공 빠른 회복, 전자담배 규제, 락업 해제 매물 '폭탄'

기사입력 : 2021년03월23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3일 13:23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3일 오전 10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2일 상승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23일 혼조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06%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04%, 0.5%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전력, 담배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전자담배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백신 접종 본격화와 중국 내 코로나19 호전에 따른 항공·관광 수요 급증 추세 △ 중국 정부의 전자담배 규제 조치에 중국 최대 전자담배 제조사 RLX 테크놀로지(NYSE:RLX) 주가 40% 폭락 △ 금주(3월 22~26일) 보호예수(락업) 해제 물량 집중 소식에 주목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청명절·노동절 연휴 앞두고 항공·관광업 회복 기대감↑

청명절(4월 3~5일)과 노동절(5월 1~5일) 연휴 기간 호텔과 항공 수요가 크게 늘어나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관련 업계가 기지개를 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항공과 관광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청명절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춘절(중국의 음력설) 기간 이동 금지령으로 억제됐던 여행 수요가 풀리면서 관광 관련 플랫폼의 예약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셰청(攜程·씨트립)은 현재 항공권과 호텔, 관광지입장권 등 관광 상품 예약 상황을 보면, 청명절 기간 여행객이 연인원 기준 1억 명에 달해 2019년 같은 기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셰청 플랫폼의 노동절 연휴 기간 항공권 검색량도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75%나 폭증했고, 2019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도 102%나 증가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여행 서비스 플랫폼 페이주(飛豬)에서도 청명절 호텔 예약량이 지난주에 비해 140%나 증가했다.

항공, 관광 업계 회복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중국 증시에서도 올해 들어 항공운수, 관광·호텔 섹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화하항공(002928), 길상항공(603885) 등 종목은 신고가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주가가 30% 이상 치솟았다.

중진공사(中金公司) 등 증권사들은 향후 2년 항공 수요가 확실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현재 항공 섹터의 주가가 여전히 낮은 편으로 항공주의 1분기 실적 발표 후 다소 조정에 들어간다면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전자담배 규제 조치 발표, 업계 불확실성 확대 우려

22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전자담배 규제 조치 발표로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해 있는 중국 최대전자담배 제조사 RLX 테크놀로지(霧芯科技·NYSE:RLX) 주가가 40% 넘게 폭락하면서 홍콩과 중국 A주 전자담배 테마주에도 파장이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셔터스톡]

당일 공업정보화부는 '중화인민공화국 담배 전매법 시행조례' 개정에 관한 의견수렴안을 발표했다. 해당 문건에는 '전자담배 등 신형 담배 제품도 본 조례의 담배 관련 규정을 따른다'고 명시되어 있어, 시장에서는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같은 감독관리 규정이 적용된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향후 전자담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허가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전자담배 업계 발전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담배 전매법 시행조례'에서는 담매 전매 생산기업, 도매기업, 소매기업이 경영을 하려면 허가증을 획득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담배 분무 장치 생산 업체인 스모어 인터내셔널 홀딩스(06969.HK), 담배 향료 생산업체인 화보향정(300741) 등 홍콩과 중국 A주 증시에 상장한 전자담배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종가 기준, 스모어 인터내셔널 홀딩스 주가는 65.95홍콩달러, 화보향정은 44.86위안으로 시가총액은 각각 3917억 홍콩달러, 276억 위안이다.

◆ 5조 원 규모 보호예수 해제 물량 폭탄

한편, 이번 주 280억 위안(약 5조 원) 규모의 보호예수(락업) 해제 물량이 주가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보호예수란 기업이 상장하거나 새 주식을 추가 발행할 때 대주주나 일정 지분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들이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매도하지 못하도록 제한함으로써 개인투자자 및 소액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대량의 매매가 일어나게 되면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주(3월 22~26일) 29개사의 39억 480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돼 거래소에 상장 유통된다. 19일 종가 기준으로 해제되는 물량의 시가총액은 285억 6100만 위안(약 5조 원)으로 전주 대비 약 131억 위안이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8.67%나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약명강덕신약개발(603259)의 락업 해제 물량의 시가총액이 79억 1800만 위안(약 1조 3700억 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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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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