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대출규제 강화"…당국 경고에 저축은행 예금금리 인하

기사입력 : 2021년03월22일 13:44

최종수정 : 2021년03월22일 13:44

지난 연말 2%대에서 최근 1.7%대로 하락
예대율 100% 맞추기 위해 수신금액 조절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최근 국내 주요 저축은행들의 예금 금리가 속속 내리고 있다. 지난 연말 한때 2%대였던 예금 금리는 최근 1.7% 정도까지 떨어진 상태다. 금융당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 사건을 계기로 저축은행 대출규제를 강화키로 하면서 예금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이날부터 파킹통장인 '웰컴 비대면 보통예금'에 예치금 잔액 3000만원까지만 최대금리 연 1.5%를 적용하기로 했다. 3000만원 초과 예치금은 연 0.5%로 예금금리가 크게 떨어진다. 기존에는 예치금 잔액 5000만원까지 최대금리 연 1.5%를 보장했으나 최대금리 적용 한도를 낮춘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3.22 tack@newspim.com

업계 1위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들도 잇따라 금액별 금리 차등화를 통한 이자비용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평균 예금금리는 지난해 12월 1.9%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 1월 1.85%, 2월 1.81%로 하락세다. 이달 들어선 하락 속도가 더 빨라지며 1.7%대까지 낮아진 상태다.

연말 연초 특판 예금 출시 등을 통해 시중 자금을 끌어들였던 저축은행들이 다시 예금 금리 조정에 나선 것은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관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들은 올해 부터 예대율을 100%로 맞춰야 하는데,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 강화를 시사하자 예금을 조절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LH투기 사건을 계기로 전국 단위농협이나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토지대출 규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상호금융권의 비주택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이 30조원 넘게 늘어나는 등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당국에서 저축은행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하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며 "이달 들어 상위권 저축은행 중심으로 예금금리 인하를 통한 수신 규모 조정을 진행중이어서 당분간 예금 금리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