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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국채 금리 급등 속 달러화 강세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05:07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05:0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이후 하락하던 달러화는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오름세로 전환했다.

주요 6개 바스켓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47% 오른 91.87을 기록했다.

연준은 전날 미국 경제가 올해 40년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에서는 여전히 올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가 오르며 달러화 상승 압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각에서는 이날 1.7%를 돌파한 10년물 금리가 이르면 내주 2%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 달러화와 유로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3.19 mj72284@newspim.com

제프리스의 브래드 베첼 글로벌 외환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미 달러화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다시 떠오르면서 예상대로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ING의 크리스 터너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우리는 공식적으로 달러 약세를 점치지만, 국채시장에서 단기적으로 무질서한 매도세는 그러한 달러의 하락을 지연시킬 것으로 본다"면서 "비둘기파적인 연준은 미 장기채 시장을 보호장치 없이 내버려 뒀으며 시장은 얼마나 빠르게 10년물이 2%를 향할지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이 경제 경로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0.32%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0.60% 내린 1.1909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상품 통화에 대한 선호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스의 크리스틴 맥클러드 외환 세일즈 책임자는 호주 달러와 캐나다 달러, 노르웨이 크로네가 달러화 대비 절상될 것으로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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