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전기자의 체험기] '응답하라' 내 어린 시절, 추억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띠딩"(핸드폰 알람 소리). 과거의 오늘 OO님과 함께한 추억이 있습니다.

몇 년 전 내가 뭘 했는지 알려주는 SNS의 알람 소리였다. SNS의 순기능이랄까. 강제적으로 추억 소환을 시켜줬다. 클릭해보니 6년전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동고동락한 친구와 다녀온 해외여행 사진이었다.

생전 처음으로 갔던 해외여행이었다. 대학교 졸업 전엔 장기간 유럽여행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냐며 무작정 항공권부터 끊었고, 뒷감당을 하기 위해 주말 알바까지 뛰어야 했다. 처음 타보는 비행기 탑승은 신발을 벗어야 하는 줄 알았고, 이것이 그 유명한 기내식이냐며 모든 것이 신기했던 시절이었다.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다. 영국 런던아이를 배경으로 찍던 중 '찰리 채플린' 분장을 한 2명의 남성이 웃으면서 다가와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해서 찍었다. 그땐 몰랐다. 사악한 미소가 숨어있었음을. 사진을 찍었으니 한국 돈 2만원 상당의 돈을 주라고 하길래 뜯겼다. 추억은 추억이다. 돈 줬으니 나만 모자이크 처리할거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3.18 kh10890@newspim.com

돌이켜보면 10대엔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것 대신 학원으로 향했고 20대엔 좋은 학점을 받고, 남들과 다른 차별화 된 자소서를 쓰기 위해 온갖 대외 활동을 하느라 쉴틈 없이 바빴다. 쏜살같이 지나간 세월에 어느덧 30살이 됐지만 그래도 그때만큼 주체할 수 없이 뜨거웠던 그 시절이 좋았다.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어른들이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 하는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억을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동네에서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내가 어릴땐 핸드폰이 없었기에 친구집에 전화로 거는 것 외에는 연락할 방법이 마땅히 없었다. '제발 친구 부모님 말고 친구가 받아라' 이 생각을 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어야 했고, 밖에 나가고 없다는 말을 들으면 당연스레 놀이터에 친구들이 모여있었다. 서로 나이는 달라도 놀이터에서 만나면 모두가 친구였던 시절이었다.

익숙하지만 이제는 낯선 추억 속 그 시절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웠다. 가능한 부모님 손을 잡고 떠났던 그 감성을 느끼고 싶어서 검색하던 중 예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충남 공주'로 떠났다.

◆ 장거리 운전은 처음...쉬고 가자던 아빠 마음이 이해가 갔다

장거리 운전이 처음이라 식사부터 하고 가려고 맛집 검색한 전기자.[사진=전경훈 기자] 2021.03.18 kh10890@newspim.com

기차, 버스를 고민하던 중이었다. ktx로는 45분, 고속버스로는 2시간 20분 거리였다. 고민할 것도 없이 ktx로 예매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다 문득 몸도 마음도 편히 갈 수 있는 기차, 버스 대신 가족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홀로 운전대를 잡고 장거리 운전도 불사하신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짐작하고 싶어서 렌터카 하루를 대여했다.

30여분 거리는 종종 가봤지만 2시간이 넘는 거리는 처음이었다. 지도앱을 켜보니 거리는 약 170km, 소요시간은 2시간이었다. 30분 정도 거리를 운전할 때는 운전대를 잡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도착했던걸 생각하며 크게 무리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1시간 30분쯤 지나자 생각이 달라졌다. 엉덩이는 옴짝달싹도 못해 쥐가 날 것 같았고, 팔과 다리는 저려왔다. 그렇게 자주 보이던 휴게소는 꼭 화장실이 급할 때는 20여분 거리에 있었다.

빨리 가서 쉬고 싶었는데 휴게소에서 조금만 쉬었다 가자던 아버지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아버지는 그렇게 30여년을 홀로 가족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희생하고 계셨던거였다. "아버지 고맙고 사랑합니다"

◆ 따뜻한 온돌에 내 마음도 녹았다

이래서 온돌이 최고라고 하는걸 알았다. 장거리 운전으로 녹초가 됐던 내 몸의 피로도 싹 사라졌다. 눈 오는 날 뜨끈한 온돌 바닥에 앉아 귤을 까먹으면 더 행복할 것 같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3.18 kh10890@newspim.com

전주 한옥마을은 꽤 많이 가봤지만 다채로운 먹거리와 한옥을 배경 삼아 찍는 사진 외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최근 tvn '윤스테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옥 체험을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보고 곧장 숙박 예약을 했다.

2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공주 한옥마을. 출발 전에는 예쁜 카페도 가고, 맛집도 찾아 나설 참이었지만 녹초가 됐기에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해볼 생각이었다. 원래부터 여행이 아닌 한옥을 체험하려고 왔다고 자기 최면을 걸면서.

무야호~ [사진=전경훈 기자] 2021.03.18 kh10890@newspim.com

한옥에 왔으니 지난번 체험한 한복(도심 한복판에서 '한복'을 입고 걸었다 참고)으로 갈아입었다. 제대로 옛날 감성(조선시대 감성)을 느껴볼 참이었다. 뜨끈한 장작불의 화력을 실감케 하듯 방 내부는 불에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었다.

온돌이 일본의 코타츠, 서양의 벽난로보다 더 좋다고 하는데 경험해본 적이 없으니 막연하게 우리 것이니 좋은거라고 홍보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누워보기 전까진.

베개도 없이 맨바닥에 누웠어도 머리가 무척 가볍고 개운했다. 오븐의 빵처럼 내 몸이 구워지는 기분이었다. 창문을 열어보니 등은 따뜻하고, 배는 시원해서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

'호캉스'처럼 숙소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는 여행을 이해 못했던 사람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여행 오면 하나라도 눈에 더 담고, 많이 먹어야 남는 장사라고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안해도 즐거웠던 그 어린 시절처럼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옥 그 자체를 느꼈다.

◆ 스마트폰 검색 아닌 동네 사람들이 이끄는대로

야옹아 너도 온돌이 좋니? [사진=전경훈 기자] 2021.03.18 kh10890@newspim.com

고양이 울음소리, 새가 지적이는 소리, 나뭇잎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1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한옥마을을 돌아다녔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없고 장작불 앞에서 앉아있는 고양이 앞에서 '야옹' 울음소리도 내보고 조형물 앞에서 포즈도 따라해봤다.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한옥마을 구경이 끝난 뒤엔 스마트폰도 네비게이션도 아닌 동네 사람들의 추천대로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어릴 때 가족여행을 하면 표지판만 쫓아서 가다가 이상한 길로 빠져서 30분 거리를 1시간 걸려 도착하기도 했고, 관광안내소에서 나눠준 종이지도를 네비게이션 삼아 찾아가다가 동네 주민들에게 길을 물어물어 가면서 왔던 길을 다시 또 되돌아 왔지만 함께여서 즐거웠던 시절처럼 운전대를 잡았다. 주민들의 추천은 '공산성'이었다.

주민들의 추천은 '공산성'이었다. 한복과 잘 어울렸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3.18 kh10890@newspim.com

공산성은 공주 여행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라고 했다. 백제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됐다고 한다. 성에 오르면 공주 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고 했다. 경치는 좋았으나 내가 느끼고 싶은 아날로그 감성은 아녔다. 부모님이 좋아하실 감성이었다.

에필로그(epilogue). 여행을 마친 뒤 한옥으로 다시 돌아와 온돌 바닥에 누워 지나온 세월들을 새삼 떠올렸다. 돌이켜보면 가족여행은 늘 부모님이 가고 싶은 곳이 아닌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했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땐 놀이공원으로, 중·고등학교 땐 바다로 떠났다. 대학생 땐 이제 성인이 됐으니 친구랑 놀러 가겠다며 용돈을 받아 배낭을 들고 나갔고, 취업 후엔 나만의 시간을 갖겠다며 홀로 떠났다.

조용한 공주 한옥마을. 이제는 더이상 혼자의 행복이 아닌 가족과 함께 행복을 나누겠다고 다짐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1.03.18 kh10890@newspim.com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흘러간다. 내가 30살이 되는 동안 부모님의 시간도 똑같이 30년이 흘렀다. 아무 걱정 없이 뛰어놀며 행복했던 나의 '그때 그 시절'과 '그때 그 시절이 좋았지'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 하시던 부모님의 그때 그 시절의 의미는 조금 다르지만 내가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이 나의 행복을 위해 무수히 많은 희생을 하셨기 때문이 아닐까.

부모님이 그리워 했던 '그때 그 시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던 시간이 많았던 그 시절을 그리워 하신건 아니었을지 스스로 반성하게 됐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