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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A52·A52 5G·A72' 첫 공개...'혁신 기능 대중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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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지원·6400만 고화소 쿼드 카메라
매끄럽고 편안한 '보는 경험' 제공하는 디스플레이와 세련된 디자인
다른 갤럭시 기기와의 연동으로 더욱 쉽고 풍부해진 모바일 경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는 17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Samsung Galaxy Awesome Unpacked)'을 열고, '갤럭시 A' 시리즈 스마트폰 3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A52'·'갤럭시 A52 5G'·'갤럭시 A72'는 ▲6400만 화소 렌즈를 포함한 후면 쿼드 카메라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 ▲방수방진을 지원해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 찰스 시에(Charles Hsieh) 프로가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1.03.17 iamkym@newspim.com

노트PC, 태블릿, 웨어러블 등의 갤럭시 기기와 쉽게 연동될 뿐 아니라 '뮤직 쉐어(Music Share)', '버즈 투게더(Buds Together)', '프라이빗 쉐어(Private Share)' 등 활발한 소통을 위한 편리한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최첨단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혁신 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며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는 소비자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최신 혁신과 강력한 기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지원...6400만 고화소 쿼드 카메라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는 카메라 경험에 대한 높은 기준을 제시해 온 삼성전자의 전통을 이어간다. 사용자들이 다양한 카메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갤럭시 카메라 혁신을 대거 탑재했다.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탑재해 생생하고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디테일까지 담은 4K 동영상을 촬영한 후 캡처를 통해 800만 화소의 선명한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다. 영상으로 찍어 사진을 얻어내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AI 기술 기반의 장면 최적화(Scene Optimizer) 기능은 음식, 풍경, 반려동물 등 30개의 피사체와 배경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화된 설정으로 촬영해줘 누구나 전문가와 같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이 신규로 추가돼 최신 댄스 트렌드 영상이나 새로운 스케이트 보드 기술 장면을 촬영할 때도 흔들림이 적은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야간 모드를 이용하면 12개의 이미지를 하나로 병합하는 멀티 프레임 프로세싱(multi-frame processing) 기술을 활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또렷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는 촬영의 즐거움을 더하는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 카메라에서 바로 스냅챗의 다양한 AR 렌즈 효과를 활용해 재밌고 독특한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펀(Fun)' 모드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 밖에도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소통을 돕는 'AR 이모지', 나만의 감성을 담은 촬영이 가능한 '마이 필터(My Filter)'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A52·A52 5G'는 후면에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A72'는 후면에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 촬영을 지원하는 8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 갤럭시 A52 [사진=삼성전자] 2021.03.17 iamkym@newspim.com

◆ 매끄럽고 편안한 '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세련된 디자인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는 선명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갤럭시 A52'와 '갤럭시 A72'는 90Hz, '갤럭시 A52 5G'는 120Hz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웹 페이지를 스크롤하거나 게임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더욱 부드러운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주사율은 초당 얼마나 많은 장면을 보여주는지를 나타내는 단위다.

역대 갤럭시 A 시리즈 중 최대인 800nit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도 편안하게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사진을 편집하고, 소셜미디어 피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인증업체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아이 케어(Eye Care)' 인증을 받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편안한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사용 패턴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색 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편안하게 화면보기(Eye Comfort Shield)' 모드도 지원한다.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는 심플한 카메라 하우징과 은은한 빛을 내는 헤이즈(Haze) 마감이 단말의 부드러운 색상과 조화를 이룬다.

▲어썸 바이올렛(Awesome Violet) ▲어썸 블루(Awesome Blue) ▲어썸 블랙(Awesome Black) ▲어썸 화이트(Awesome White)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동...더욱 쉽고 풍부해진 모바일 경험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는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동되며 보다 풍부한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부터 웨어러블, 태블릿, 노트PC, TV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위치 관리 액세서리인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를 활용하면, 갤럭시 기기 위치 확인 서비스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를 통해 반려동물 등 통신 기능이 없는 소중한 것들의 위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뮤직 셰어'로 새로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아도 친구의 스마트폰에 연결된 블루투스 스피커나 이어폰에서 나의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다. 하나의 스마트폰에 2개의 '갤럭시 버즈' 시리즈를 연결해 친구나 가족과 같은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또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는 용량의 제한 없이 주변의 갤럭시 기기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Quick Share)'를 지원한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을 활용해 타인에게 공유한 콘텐츠를 누가,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도 설정할 수 있는 '프라이빗 쉐어(Private Share)'도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 갤럭시 A72 [사진=삼성전자] 2021.03.17 iamkym@newspim.com

◆ 갤럭시만의 강력한 기본 성능...17일 유럽 출시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는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강력한 성능의 스마트폰 기본 기능을 제공한다.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Samsung Knox)'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개인 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며,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는 각각 4500mAh와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AI 기반의 배터리 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충전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최대 1TB 용량을 지원하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탑재했으며, 향상된 스테레오 스피커와 입체적인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한다.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 패키지는 친환경 노력의 일환으로 불필요한 공간과 재료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펄프 몰드와 종이를 사용했다.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는 오는 17일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되는 제품 사양과 색상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국내 출시 여부와 일정은 미정이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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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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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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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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