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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사회, 최정우 회장 연임 확정...ESG위원회 출범

기사입력 : 2021년03월12일 14:30

최종수정 : 2021년03월12일 14:30

'기업시민 포스코'로서 사회적 책임 강화
안전관리 강화 위해 사장 직속 '안전환경본부' 신설
ESG위원회 위원장에 김신배 사외이사 선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 이사회가 1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한 최정우 회장 연임 안건에 대해 확정했다. 

포스코는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정우 現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이와 함께 신규 사외이사로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권태균 전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를 선임하고,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재선임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정창화 부사장을 선임했다.

유영숙 사외이사는 생화학 박사이자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로 현재도 UN기후변화총회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의 ESG 전문성 강화에 역할이 기대된다. 

권태균 사외이사는 아시아개발은행, 조달청장,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를 역임하고 현재 국내외 투자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등 금융·투자 분야 전문가다. 

또 정창화 사내이사는 포스코 대외협력실장, 홍보실장, 포스코건설 CR센터장, POSCO-China 대표법인장 등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선임돼 인사, 홍보, 법무 등을 관장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최정우 회장 [사진=포스코] 2020.10.28 peoplekim@newspim.com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의장에 장승화 사외이사, 대표이사에 김학동 사장 및 전중선 부사장을 선임했다. 감사위원회에서는 김성진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장승화 이사회 의장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서울지방법원 판사 및 미국 변호사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거래통상법 전문가로 국제중재법원 중재인을 거쳐 한국인 최초 세계 무역기구 상소기구 재판관에 위촉되어 활동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학동 사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SNNC 대표이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현장 중심의 기술력 제고 등 철강 경쟁력 향상을 주도해 왔으며 현재는 철강부문장으로서 철강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또 함께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중선 부사장은 원료구매실장, 경영전략실장,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글로벌인프라부문장과 전략기획본부장을 겸임하며 포스코그룹 전략수립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는 기후변화 관련 저탄소 정책과 안전·보건 등에 대한 계획을 검토하고 이행사항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번 ESG위원회신설을 통해 포스코는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포스코 이사회는 김신배 사외이사를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중대재해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안전부문 조직체계를 확대 개편하고 관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포스코는 대표이사 사장(철강부문장) 직속으로 '안전환경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으로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을 선임했다. 

이시우 본부장은 POSCO-Maharashtra(인도) 법인장, 광양 압연담당부소장, 철강생산전략실장 및 광양제철소장을 거쳐 생산기술본부장을 역임한 현장 전문가로 포스코의 안전보건과 환경 분야 관리체계 수준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관련 조직을 확대·재편해 산하에 2개의 실단위 전문 조직을 두기로 했다. 안전보건기획실은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그룹차원의 안전보건 체계 및 제도의 혁신을 전담 수행하고, 환경기획실은 탄소중립 등 그룹 중장기 환경 전략 수립 및 단계적 실행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이 현장을 보다 중점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산하의 에너지, 발전 분야 업무를 타부서로 이관하고, 안전과 환경 분야에만 매진토록 현장 안전환경 조직체계도 강화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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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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