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세훈·안철수, 잇따라 김무성 회동…金 "아름다운 단일화 보여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吳 "국민의힘 활기 살아났다, 마포포럼이 중심 잡아달라"
安 "단일화 반드시 이룰 것,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11일 차례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회동을 가졌다. 

김 전 대표는 오세훈·안철수 후보를 향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은 오세훈, 안철수 후보의 아름다운 단일화 과정"이라며 "반드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승리해 내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마포 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1.03.11 photo@newspim.com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 위치한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을 방문했다. 마포포럼은 김무성 전 대표와 강석호 전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으로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연구단체다.

오 후보는 "제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다음날 의원들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의원총회에 참석했다"라며 "깜짝 놀랐던 것이 의총을 마친 뒤 재선 의원 분들이 자발적으로 저를 어떻게 하면 당선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자발적으로 논의하고 그 결론을 공유하고 헤어졌다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어 "국민의힘이 무력감에 빠진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라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경선 후 오세훈을 꼭 당선시켜서 국민의힘의 미래를 기약하자는 분위기를 보니 정말 오랜만에 활기가 되살아난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야권이 정치 원로들이 모인 마포포럼을 향해 중심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만약 단일화가 잘 안되서 교착상태에 빠진다면, 국민들께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이 있기 때문에 마포포럼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일화는 제가 책임지고 반드시 이뤄내겠다"라며 "제가 단일후보가 되서 이 무도한 정권을 심판할 수 있게 도와달라"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김 전 대표와의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KBS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안철수 후보를 소폭 앞섰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여론조사는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지 숫자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다"라며 "지난번 당내 후보를 결정할 때 여론조사가 무슨 의미가 있었나. 물론 저의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것에 연연해서 (단일화) 협상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 후보는 이어 "국민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큰 틀에서 합의한 대로 꿋꿋하게 나가겠다"라며 "문재인 정부 심판에 동의하는 분들께 희망을 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에서 인사말을 마친 후 김무성 전 의원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3.11 photo@newspim.com

오 후보가 마포포럼을 떠나자 곧바로 안철수 후보가 도착했다. 안 후보는 "오세훈 후보와 지금까지 두 번 만났기 때문에 인간적인 신뢰관계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라며 "후보등록일(18~19일)에는 반드시 단일후보가 등록하자고 합의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 디딤돌, 주춧돌,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며 "그런 점에서 저는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지난 21대 총선을 생각해보면 언제 정부·여당에게 유리한 분위기가 될지 모른다"라며 "이달 말 수십조원을 풀겠다고 한다. 또 선거 직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주도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후보는 "야권 후보 가운데 저는 유일하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고 있지만, 저조차 박빙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꼭 승리하고 끝까지 함께 할 생각이다.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꼭 확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김 전 대표와의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마포포럼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정치선배님들께 인사도 드릴 겸 해서 찾아왔다"라며 "여기 계신 분들이 오랜 시간 동안 저를 설득하시고, 여러 가지 진정성 있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단일화를 앞두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소폭 앞섰다는 질문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 건으로 많은 국민들이 분노해서 야권후보 지지율이 모두 오르는 상황"이라며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는 지금까지 매번 오차범위 밖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결과를 낸 후보"라며 "그런 점을 야권 지지자분들께서 잘 판단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오세훈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모종의 소통이 시작됐다고 했는데, 직접 연락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또 정권교체를 위해 필요하다면 전화를 하거나 만날 수 있다"며 윤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