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LH 투기] '광명시흥 투기 의혹' 직원 13명 중 5명이 부장급 고참…100억대 매입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0:17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10:17

8명은 과거 과천사업단이나 과천의왕사업본부 근무
정부합동조사단, 11일 1차 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3명 중 5명이 부장급인 2급으로 나타났다.

2급은 LH의 실무 인력 중 가장 고참급으로, 소위 조직 내 처장이나 실장 등 '별'을 달기 전 직급이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9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LH 임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 소재 LH 광명시흥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해 나오고 있다. 경찰이 2박스 분량의 압수품을 가지고 나오고 있다. 2021.03.09 1141world@newspim.com

10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 직원 13명은 2017년 8월 30일부터 작년 2월 27일까지 광명시흥 땅 12개 필지를 100억 원대에 매입했다. 시흥에선 직원 10명이 1만7995㎡의 8개 필지를 단독 혹은 공유 형태로 사들였다. 광명에선 3명이 4개 필지인 8990㎡를 매입했다.

이들은 대부분 입사 후 30년이 넘어 정년 퇴직을 앞둔 자들로 파악됐다. 이 중 가장 빠른 입사자는 1984년에 입사했다. 1989년 입사자는 5명, 1990년은 5명, 1992년 1명, 2004년 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2급이 5명, 3급이 7명, 4급이 1명이었다.

또한 13명 중 8명은 과거 과천사업단이나 과천의왕사업본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4명은 전북지역본부에서 일했으나 이들 중 한 명의 배우자가 과천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천지역 본부를 매개로 연결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LH는 현재 정부가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8개 신도시 외 다른 중요 택지를 포함해 11개 지구 자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13명 직원은 모두 조사에 대한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했다.

한편 'LH 땅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특별수사단은 9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관련 지시에 따라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 격상·운영된다. 특수본부장은 남구준 국수본부장이 맡게 된다.

특수본은 의혹이 제기된 3기 신도시 외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개발사업의 투기 의심 지역도 수사 대상에 포함 시켰다. 특수본엔 각 시·도청 반부패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 인력도 대폭 증원되고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전문 인력도 파견된다.

LH 투기 의혹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정부합동조사단은 오는 11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소속 기관과 직급별 투기 의심 직원 수, 투기 시점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법적으로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결과는 즉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하고 해당 기관 감사관실에도 통보할 계획이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