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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자 되면서까지 버텼는데"...자영업자들, 손실보상 소급적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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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재난 보상을 위한 손실보상 소급적용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신용불량자가 되면서까지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김기홍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장은 9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제대로 된 코로나 재난 보상을 위한 손실보상 소급적용 등 자영업자 단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10여개 자영업자 단체가 모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정의당 소속 심상정 의원과 배진교 의원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경제적으로 다시 회복하려면 몇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암담한 상황에서 뭐라도 보상을 해달라는데 아무도 이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더라"며 "자영업자들이 희생하는 것에 대해서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 없다면 돈을 받는 것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울먹거렸다.

또 "PC방 등은 다 폐업하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사는 돈을 벌고 있는 이 말도 안되는 코로나 양극화 상황에서 더 이상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는 불합리한 조치에 대해 잘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9일 서울 마포구에서 '제대로 된 코로나 재난 보상을 위한 손실보상 소급적용 등 자영업자 단체 간담회'가 열렸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1.03.09 kmkim@newspim.com

경기석 코인노래연습장협회장 역시 "지난해 확진자가 10여명밖에 안 됐는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53일동안 집합금지를 내렸다"며 "이런 행위를 저질렀는데도 불구하고 손실보상 소급 적용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건 국가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시켜서 문을 닫았고 성실하게 따랐는데, 작은 금액이라도 보상을 바라는 것"이라며 "지원이라는 말 자체는 우리한테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연합회장은 "똑같이 입으로 섭취하는데 식당은 끼니 개념이고 카페는 기호식품이라는 말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며 "2월부터 폐업 점포가 하나둘씩 생기면서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폐업을 하고 싶어도 대출금 상환이 등으로 하지 못 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창호 음식점호프비대위 공동대표도 "직장인이 퇴근하고 보통 7~8시쯤부터 장사를 시작하는데, 실질적으로 영업 금지 당했다고 보면 된다"며 "실태조사를 한 결과 영업 시간 제한을 통해시 평균 매출은 72%가 하락했고 고정비는 4%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은 회사를 나오면 지출이 제로지만, 자영업자들은 고정비용을 감당하다보면 최소 수년간, 평생동안 갚아야 할 빚이 생겼다고 보면 된다"며 "자영업자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지난 손실에 대한 소급 적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 의원은 지난달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병 재난에 따른 손실 보상 및 피해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코로나보상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코로나보상지원특별법엔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대상 소상공인 등이 고정비용을 전부 혹은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손실보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의 통제방역 단계부터 소급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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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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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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