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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신도시 땅 투기 의혹' LH 직원들 경찰청에 고발

기사입력 : 2021년03월02일 16:11

최종수정 : 2021년03월03일 14:20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2일 땅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 등을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받는 혐의는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 방지의무 및 부패방지법상 비밀이용의 죄 위반이다.

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LH 직원들이 지난달 24일 발표된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 내 약 7000평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의혹을 제기했다.

참여연대 등에 따르면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LH직원 10여명과 그 배우자들은 총 10개의 필지 약 7000평(2만3028㎡)의 토지를 약 100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에서 LH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 내 토지 매입 내역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03.02 pangbin@newspim.com

광명·시흥 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1271만㎡, 384만평)로 지정된 곳으로 향후 7만 가구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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