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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현행 거리두기-방역기준 2주간 연장...5인이상 모임금지도 유지"

기사입력 : 2021년02월26일 09:14

최종수정 : 2021년02월26일 09:14

정 총리, 코로나19대응 중대본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음주부터 2주 동안 현행 수도권 2단계 - 비수도권 1.5단계인 방역기준을 더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5인 이상 모임금지와 밤 10시까지인 업소의 영업시간 제한도 그대로 유지된다.

26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하고 확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26 dlsgur9757@newspim.com

정세균 국무총리는 먼저 "이제 백신의 시간"이라며 오늘은 역사적인 코로나19 예방제 접종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토록 기다렸던 백신 접종이 첫발을 떼었지만 집단면역까지는 머나먼 길을 가야한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신속한 접종을 위해서는 많은 의료인력이 필요한데 대다수 국민들이 백신을 맞기도 전에 재유행이 시작된다면 의료자원이 부족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더욱이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도 이르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를 결정했다고 정 총리는 설명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책임은 더 강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집단면역도 '자율과 책임' 방역도 결국은 국민 여러분이 함께할 때 성공할 수 있다"며 "확실한 안정국면에서 백신을 차질없이 접종하고 코로나19 종식으로 가는 여정을 순조롭게 이어가도록 변함없는 '참여방역' 실천을 호소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강조했다. 오늘 첫 번째로 백신을 맞는 계층은 요양병원의 의료진과 직원들이다. 정 총리는 "이들 의료진 가운데 첫 접종에 긴장도 되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이는 온 국민의 간절한 바람과 다르지 않을 것인 만큼 정부는 그 염원이 하루속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삼일절 연휴에도 외출자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말처럼 마스크를 벗고, 꽃향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는 봄다운 봄은 잠시 마음속에 담아달라"며 "만남과 접촉을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정한 '희망의 봄'을 앞당기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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