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양향자 "불법사찰 본질은 MB청와대 개입…野 약타기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21년02월19일 10:56

최종수정 : 2021년02월19일 10:56

"野 DJ사찰 주장은 '정쟁용 약타기', MB 청와대 개입여부 밝혀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에도 불법사찰이 있었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겨냥해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는 정쟁용 약타기"라고 직격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 사안의 본질은 국정원 불법 사찰의 지시가 어디서 시작됐고, 어디로 보고했는지다. 청와대의 개입 여부를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0.08.31 kilroy023@newspim.com

양 의원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불법 사찰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 정부도 불법 사찰의 지속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2월 16일을 기점으로 민정수석실의 개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위 특명 팀 혹은 그 비서실에서 직접 관리하는 조직에 의해서 불법 사찰이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독자 행동이 아닌 국가 최고 권력의 의중이 반영된 상명하복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국민의힘은 국민께 사죄는커녕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운운하고 있다"며 "이는 사안의 본질을 철저히 왜곡하는 정쟁용 약 타기"라고 비난했다.

양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국정원장의 보고조차 받지 않았다고 당시 청와대 참모들이 말했다. 직접 참모진에게 '국정원 보고는 받지 말라'는 지시까지 했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명박· 박근혜 청와대가 국정원에 불법 사찰을 지시도, 보고도 받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나. 당의 명운을 걸 만큼 확신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명박· 박근혜 청와대가 국정원에 불법 사찰을 지시도, 보고도 받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나. 당의 명운을 걸 만큼 확신할 수 있냐"고 꼬집었다.

양 의원은 " 물론 우리 정부 시절 청와대와는 무관하게 국정원 일부에서 독자적 불법 사찰이 있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역시도 국민께 고개 숙여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청와대가 직접 정보기관을 활용해 불법 사찰을 벌인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보를 매개로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을 불법적으로 통제한 정보 파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모든 방법을 활용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진상조사위도 출범하고, 필요하다면 법을 만들어서 어둠의 역사를 청산하자"며 "야당에도 당부한다. 여러분도 피해자다. 정쟁에 매몰돼 자신들에 가해진 불법 행위까지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