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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러시아 백신 위탁생산?…가능성 따져보니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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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실무진 금주 한국 방문
백신 추가생산 위해 녹십자 공장 실사 등 거론
녹십자는 '입 꾹'..실체 없이 소문만 확산 '주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GC녹십자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해 제약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이 회사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와서다.

GC녹십자는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이 회사가 지난해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계약을 체결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협의중인 것은 맞다. 하지만 '스푸트니크V' 백신은 CEPI의 지원으로 개발된 백신은 아니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GC녹십자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게된다는 스푸트니크V 보다는 모더나 백신이 더 현실적이라고 본다. 모더나 백신은 이미 국내 도입이 결정된 상태이지만 아직 국내 생산기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GC녹십자 오창공장 전경 [제공=녹십자]

◆GC녹십자, 백신 위탁생산에는 '진심'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선 GC녹십자는 코로나19 위탁생산에 적극적인 것은 사실이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0월 감염병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최소 5억도즈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CEPI에서 지원한 여러 백신 중 판매허가를 받은 백신을 위탁생산할 수 있는 계약으로,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다.

2017년 출범한 CEPI는 잠재적인 전염병의 위험에 대비해 백신의 개발 및 비축을 위한 글로벌 연합체다. 각국의 정부 또는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유망한 백신 개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CEPI의 지원을 받은 회사는 국내 백신을 공급하는 모더나와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를 비롯한 9곳이다. 지난해 말 모더나 백신의 국내 도입이 결정되면서 국내 업체가 위탁생산을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고, CEPI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CG녹십자가 유력한 업체로 지목됐다. 다만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

◆스푸트니크V의 효과 입증..때마침 방문하는 러시아

최근 CG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에 이어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위탁생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은 스푸트니크V의 임상연구 결과 면역 효과가 91.6%로 확인됐다고 게재했다. 국내 도입이 결정된 아스트라제네카(62~70%)보다 뛰어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현재 스푸트니크V는 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의 자회사인 한국코러스가 춘천공장에서 위탁생산 중이다. 러시아 측은 앞으로 늘어날 수요를 대비해 추가 생산기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관계자가 오는 19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녹십자 등 몇 업체의 생산시설을 점검할 것이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스푸트니크V는 CEPI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백신이 아니기 때문에 녹십자가 백신을 위탁생산하려면 별도의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 관계자들 방한 목적은 춘천공장 방문

RDIF 관계자들의 방한 목적은 한국코러스의 생산시설 점검이다. 지난달 RDIF 방한 사실을 처음으로 알리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가말레야 센터 관계자들이 춘천공장의 생산 과정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DIF 관계자들은 입국 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해 일러야 다음달 초부터 생산시설 점검을 할 수 있다. 한국코러스에서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스푸트니크V를 생산하면서 생산시설 점검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현지 보도에 추가 생산을 협의할 것이란 이야기는 없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앞서 지엘라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생산물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엘라파의 계약 물량은 연 1억5000만 도즈 이상으로 현실적으로 춘천공장에서 모두 감당할 수 없는 물량이다. 지엘라파는 지난해 11월 RDIF와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일찌감치 국내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생산물량을 늘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로스토프나도누, 러시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한 병원에서 러시아 군인이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접종받고 있다. 2020.12.28 gong@newspim.com

◆GC녹십자와 스푸트니크V의 연결고리는?

지엘라파가 컨소시엄 구성 계획을 밝히기는 했으나 녹십자를 비롯해 어느 업체와 손을 잡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녹십자와 함께 바이넥스, 이수앱지스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사실 확인이 가능한 곳은 한 곳도 없다. 각 업체 모두 "사실 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게 공식 입장이다.

GC녹십자는 지난달 바이넥스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데,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소문도 있다. 바이넥스는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기업으로도 거론된 바 있어 사실 관계 확인은 더욱 복잡해졌다.

일각에선 녹십자의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설이 제약업계가 아닌 다른 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주가 부양 등 목적으로 뜬소문들이 번져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녹십자 총수일가가 향후 경영권 분쟁을 대비해 녹십자 지분을 높은 가격에 판 뒤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 지분을 사들이려는 한다는 게 골자다.

이 같은 소문이 사실이라면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설이 거론된 지난 8일부터 녹십자의 주가는 18일 종가기준 2.4%, 녹십자홀딩스의 주가는 2.0% 각각 떨어졌다.

◆"스푸트니크V 보다 모더나 백신이 현실적"

러시아 현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와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녹십자의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여부를 섣불리 판단하지 말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러시아 사업 관련 관계자는 "러시아의 보수적인 비즈니스 성향상 단기간에 다수의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낮다"며 "특히 추가 생산지역으로 거론되는 지역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브라질 등 다수 국가가 거론되고 있어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지 않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고 전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도 "해당 업체의 생산시설과 생산능력 등을 고려해야돼 실제로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실제 생산까지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CEPI와 계약을 체결한 모더나 백신의 공급 가능성은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모더나 물량의 경우 도입 예측시기인 5월 이전 생산공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4000만 도즈) 규모를 고려했을 때 수주가 예상되는 기업은 (녹십자를 비롯해) 많지 않다"고 전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 CEPI를 통해 협의를 진행중이라는 것 이외에 스푸트니크V와 관련해 어떤 협의가 진행 중인지 확인은 어렵다"라며 "바이넥스와의 MOU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차원의 포괄적인 사업으로 어떤 방향으로 협력해 나갈 것인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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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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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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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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