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코스맥스 '디지털 전환' vs 한국콜마 '제약·바이오'...엇갈린 포스트 코로나 전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콜마, 지난해 매출 1조3142억·영업익 1150억...HK이노엔 '견인'
코스맥스는 매출 1조499억·영업익 739억 추정...위생용품 수주 효과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계 쌍두마차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지난해 코로나19 한파 속에도 나란히 실적 선방을 일궈낸 가운데 양사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엇갈려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맥스는 디지털 전환에 역점을 두는 반면 한국콜마는 HK이노엔을 중심 제약·바이오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란히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자회사인 HK이노엔이 실적을 견인했고 코스맥스는 손 소독제를 비롯한 위생용품 수주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2.18 yoonge93@newspim.com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142억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2% 증가한 1150억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세서스를 크게 웃돈 수치다. 앞서 증권가에선 한국콜마의 매출이 1조3253억원 영업이익이 989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13.98% 16.04% 역신장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아직 연간 실적을 공시하지는 않았지만 증권가에선 코스맥스 역시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코스맥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1조4099억원, 영업이익이 739억원으로 각각 5.95%, 36.85% 신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렇듯 양사가 코로나19 발(發) 업계 불황에도 나란히 실적 방어에 성공한데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꼽을 수 있다. 

◆ 한국콜마 어닝서프라이즈, 배경엔 'HK이노엔' 있다

한국콜마의 어닝서프라이즈 배경에는 핵심 자회사인 HK이노엔이 있다. 지난해 4분기 HK이노엔의 매출은 19%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75% 급증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의 본업인 화장품 매출은 17% 역신장했지만 HK이노엔 덕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선 한국콜마를 두고 화장품 기업이 아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탈바꿈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수준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때문에 어려워진 화장품 업황 속에서도 화장품 사업부는 나름대로 선방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만 본다면 한국콜마는 화장품 회사가 아니라 제약·바이오 회사로 보는 편이 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평가했다.

HK이노엔에 힘입어 실적 상승 궤도에 오른 한국콜마는 향후 제약·바이오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콜마는 2개년 누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정의 지속적 매출 증대를 통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신약·바이오의약품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전망이 밝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에 착수한 상태로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 코스맥스, 디지털 대전환 정조준..."글로벌 경쟁력 강화"

반면 코스맥스는 온라인 뷰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코스맥스'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앞서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이미 온라인으로 연결된 단일 시장이 됐다"며 "고객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코스맥스는 디지털 사업 본부를 신설하고 최근까지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으로 지냈던 설원희 사장을 영입했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올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에 대한 장기투자를 시작하고 AI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디지털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AI와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는 국내 화장품 업황 회복 속도가 늦춰지면서 별도 법인 실적 회복 폭이 크지는 않겠으나 ODM 사업자 중 중국 법인 실적이 가장 양호하고 미국 손소독제 생산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yoonge9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츠베레프, 첫 메이저 우승컵 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마침내 메이저 무관의 잔혹사를 끊어냈다. 세 차례 결승 좌절의 눈물을 흘렸던 그가 네 번째 도전 만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츠베레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와 4시간 16분의 혈투를 벌였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3-2(6-1 4-6 6-4 6-7<5-7> 6-1) 완승이었다. 통산 125번째 메이저 본선 무대에서 거둔 결실이자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원)를 거머쥔 순간이었다. 메이저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선수라는 꼬리표도 깨끗이 떼어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코볼리를 물리치자 코트에 누워 감격해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그동안 롤랑가로스는 츠베레프에게 눈물과 상처의 무대였다. 2022년 라파엘 나달과의 준결승 당시 인대 7개 파열과 골절이라는 끔찍한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재기에 성공한 뒤에도 결승 문턱은 높았다.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2025년 호주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이곳 결승에서는 얀니크 신네르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반려견들과 형 미샤 츠베레프(왼쪽), 아버지 알렉산더 츠베레프 시니어, 어머니 이리나 즈베레바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롤랑 가로스 스태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츠베레프는 1세트를 6-1로 손쉽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른 코볼리의 반격에 2세트와 4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흘렀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덮쳐올 법한 위기였지만 츠베레프는 단단했다. 강력한 서브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코볼리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완벽히 지배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코볼리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패한 뒤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돌풍을 일으킨 코볼리도 시상식에서 "누가 이 우승을 더 받을 자격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언제나 당신이라고 답할 것"이라며 츠베레프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2014년 주니어 세계랭킹 1위,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198cm의 거구는 큰 부상을 이겨내고 진정한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츠베레프는 "크게 다친 적도 있고 힘든 시간도 보냈지만 결국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됐다"며 롤랑가로스 한가운데서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8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