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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교장연합회 "법원 결정 환영, 자사고 일괄폐지 중단해야"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15:42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8:15

"법원 결정 수용해야", 교육당국 압박
후속 법적 다툼에 영향, 자사고 정성화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자사고교장연회가 자사고 일괄폐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법원의 결정으로 자사고 폐지의 위법성이 드러난만큼 교육당국이 이를 수용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사고교장연합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배재고와 세화고의 자사고 지위 회복 판결 결정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대한민국은 분명히 교육법정주의 국가임을 확인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에 의해 열린 '문재인 정부의 외고, 자사고, 국제고 폐지 반대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경희 성신여대 교수, 한만위 민족사관고 교장, 박현수 청심국제고 교장,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석했다. 2020.01.06 alwaysame@newspim.com

이어 "이번 결정은 교육 당국이 학교운영성과평가를 자사고 폐지만을 위한 수단으로 삼았던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을 재차 확인한 것"이라며 "자사고는 교육 운영의 건전한 자주성과 자율성을 확보, 유지하면서 더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환경을 조성해 공교육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학교법인 배재학당·일주세화학원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 취소 처분 취소 소송 1심 선고기일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산 해운대고가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바 있다.

현재 서울소재 자사고 중 법원판결을 앞둔 곳은 경희·숭문·신일·이대부고·중앙·한대부고 등 6곳이다. 다음달 23일에는 숭문·신일고 1심 선고가 예정됐으며 나머지 학교들도 변론을 끝내고 선고만 남겨둔 상황이다.

자사고교장연합회는 "2025년 자사고 일괄폐지 정책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기 바라며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불필요한 행정력과 국민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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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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