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실적 막바지·FOMC 회의록 공개…쿠팡 뉴욕 상장도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09:10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09:48

미국 PPI 등 지표 발표…부양책 기대 속 FOMC 경기 판단 '관심'
쿠팡 상장 이슈에 관련주 분위기 고조…BTS, 19일 새 앨범 발매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5일 오전 05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설 연휴가 끝난 이번 주(15~19일) 증시에서는 무엇을 봐야할까.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글로벌 경기 지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아울러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금리 상승 추세가 시장에 미칠 영향도 염두에 둬야 한다. 국내 증시에선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소식과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출시 이슈에 따른 관련주들 움직임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6% 떨어지며 3100.58로 거래를 마쳤다. 주중 3080선까지 물러섰다 연휴 전날인 10일 소폭 오르며 3100선을 회복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주보다 0.3% 하락했다.

거래대금도 많이 줄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9조8000억원으로 지난달 26조5000억원보다 25% 감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격·밸류에이션 부담 속에 4분기 실적 시즌 부진은 글로벌, 미국 증시 대비 코스피의 상대적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스피는 빨리, 앞서, 멀리 달린 데 따른 숨고르기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호재성 재료가 짧게는 1개월 이내(1조9000억 달러 부양책 등), 길게는 3개월 이상(백신, 통화 및 재정 부양 기조 등) 지속적으로 반영된 상황 속에서 신규 호재성 재료가 출몰하고 있지 않다보니 단기적으로 지수 레벨 부담과 피로감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2월 남은 기간 한국 포함 주요국 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표=뉴스핌]

숨고르기 국면 속에서 이번 주 증시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17일), 중국 11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16일) 등 주요 경기 지표 발표와 FOMC 회의록 공개(17일)가 꼽힌다.

미국 1월 PPI와 소매판매는 오름세가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블룸버그를 인용, 미국 1월 PPI가 전월비 기준으로 지난 9월 이후 가장 높은 0.4%(전년 대비 0.9%)의 오름세를 예상했다. 미국 민간소비를 대변하는 1월 소매판매는 자동차 및 주유소 부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월 대비 1.0%(전년 대비 3.2%)의 의미 있는 반등세를 나타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유가 및 식료품 가격 흐름을 감안할 때 이번 결과를 포함해 당분간 생산자물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소매판매와 관련해선 "핵심 판매(자동차 및 주유소 제외) 추정치는 전월보다 0.6% 상승(전년 대비 2.3%) 수준에 그치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소득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는 중산층 이하에 1400달러 현금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바이든 정부의 1조9000억 달러 추가 부양책에 힘을 실어주는 명분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미국 민주당이 이달 내 관련 법안 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부양책의 규모가 어떻게 정해질지가 관심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은 1조90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반대편의 공화당은 1조 달러 안팎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양책 규모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 할 경우 실망 매물 출회 가능성도 있다.

대규모 부양책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금리 상승세가 변수긴 하지만, 아직은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미 국채 30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 1.2%를 상회했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그리고 주가 조정의 연결고리에 대한 불안감일 것"이라며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지만 않는다면 연초처럼 금리 상승이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더불어 최소한 2분기까지는 가파른 금리 상승이 나타나게 될 경우 연준이 이를 제어하려는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10일 뉴욕 이코노믹 클럽 주최 행사에서 경제 회복을 위해 저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고=쿠팡]

17일 공개 예정인 1월 FOMC 의사록 내용도 주목된다. 파월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연초에 부상했던 연준의 이른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논란이 일단 가라앉았다. 하지만, 의사록에서 덜 완화적인 견해가 확인된다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2020년 4분기 기업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이다. S&P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1%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직전 3분기에 기록한 84.0%에 비해서는 낮아졌지만, 2013년 이후 평균 71.3%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 전망치의 추가 상향조정 가능성도 높다"면서 "작년 4분기의 양호한 실적이 확인되면서 S&P500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가지수의 이익수정비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기업 실적 상향 조정은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했다.

이번 주 미국에선 월마트(16일), 아날로그디바이스(17일) 등이, 국내에선 삼양식품(15일), 펄어비스(16일), 한화솔루션(18일)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선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이슈에 따라 관련 기업들 주가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쿠팡의 물류 전담 운송사 동방을 비롯해 물류협력사 KCTC,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관련 협력사 KTH와 쇼박스 등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동방은 연휴 직전인 10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택배 관련해 국내 1위 택배업체 CJ대한통운과 골판지 관련 제지업체 대영포장, 영풍제지, 한창제지, 삼보판지, 대림제지, 아세아제지, 태림포장 그리고 신대양제지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BTS도 있다. BTS는 오는 19일 'BE'(Essential Edition)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앨범 'BE'(Deluxe Edition)의 새로운 버전이다.

관련주로는 BTS 소속사 빅히트와 넷마블, 디피씨, 초록뱀 등이 거론된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