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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로 퇴색하는 '국토균형발전·지방분권, 세종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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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끼 인구 늘려 놓고 정책 '토사구팽(兎死狗烹)'
싸게 집 마련하고 사람 냄새 나는 도시 만드는 일 중요
묻지마 투기세력과 시세 부풀리기 일조 언론 제거해야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근 세종시가 아파트 청약에서 지역 거주자 우선공급 비율을 확대하고 타지역 공급비율을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행복청에 건의한 것을 두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난 목소리는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뤄보겠다고 시작한 세종시가 수도권이 가지고 있는 똑같은 인구, 주택, 교통 문제로 골치를 썩으며 본래 목적을 잃어버려 퇴색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정부세종청사 항공사진.[사진=행복청] 2021.02.13goongeen@newspim.com

지난 10일 세종시는 이번 건의안이 현재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아파트 청약을 줄이거나 없애 해당 주택건설지역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부동산 과열을 진정시킬 목적으로 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당초 주변이나 전국에서 인구를 끌어 모으기 위해 썼던 정책이 이제는 필요 없어졌냐"거나 "정책에도 '토사구팽(兎死狗烹)' 당하는 정책이 있구먼"하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세종시 건설사업은 참여정부 시절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원대함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착수해 지난 2003년 12월 30일 '신행정수도특별조치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되며 시작됐다.

이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판결이 내려져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2010년 12월 '세종시 설치법'이 공포돼 2012년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및 청원군 일부를 흡수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7월 1일 출범한다.

세종시 건설을 위한 인구와 주택 규모, 이전 기관 수의 연도별 목표치가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내놓은 가장 강력한 무기는 아파트 분양이었다.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등 다양한 제도가 나왔다.

세종시는 지난 2012년 7월 출범 초기부터 주변 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톡톡히했다. 오라는 공무원들은 늦게 오고 당시만해도 낮은 아파트 가격으로 주변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몰려 들었다.

시간이 지나자 주변 도시들은 '상생발전하자'고 아우성을 쳤고 당초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똘똘 뭉쳤던 모습도 밥그릇 싸움으로 일정 부분 와해됐다. 광역도시권 개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미미하다.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줬던 아파트 분양 당근이 골치 덩어리가 됐다. '이전기관 종사자들에게 주는 특별공급 비율이 너무 높다', '전국을 상대로 실시하던 일반분양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세종시 신도시 항공사진[사진=행복청] 2021.02.13 goongeen@newspim.com

문제는 지난해부터 정치권에서 '국회 이전'과 '행정수도 완성' 등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꾸준하지 못한 주택정책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세종시는 전국에서 몰려든 부동산 투기꾼의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최근 시는 4년만에 아파트 가격이 2배로 오른 곳으로 꼽혔다. 또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려 '토지 지분 쪼개기'에 대해 국토부·경찰청·국세청 등이 합동으로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침마다 너무 많이 지어져 비어 있는 상가 대책과 아파트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는 세종시가 되고 말았다. 시에서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이야기가 뒤로 숨은지 오래됐다.

국회 세종의사당이 왜 와야하고 세종시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없어졌다. 자본주의라는 명목하에 부동산 재테크로 '불로소득'을 최고의 가치로 꿈꾸는 세종시의 모습이 됐다.

정부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 내집 마련이 어려워도 세종시에서는 싸게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계획단계 초심으로 돌아가야 세종시 건설이 성공할수 있다.

아파트 청약에서 이전기관 종사자와 거주자 우선공급 비율이 얼마가 돼야 하는지와 빈 상가와 아파트 가격이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 사람 냄새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국민을 부동산 투기꾼으로 만들고 있는 현 아파트 분양제도를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 먼지 속 고서처럼 묻혀있는 '아파트 후분양제'와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다시 필요한 시점이다.

또 정부와 사정기관은 '부동산 재테크'로 포장해 정의롭지 않은 방법으로 묻지마 투기를 하는 세력들을 제거해야 한다. 여기에는 부동산 시세를 부풀리는데 일조하고 있는 일부 언론도 포함시켜야 한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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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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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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