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요감소‧재고평가손실로 타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GS칼텍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91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22조8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52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는 연결기준 영업손실 51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5조6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45억원으로 17.9% 줄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GS칼텍스 2020년 실적 추이 [사진=GS칼텍스] 2021.02.09 yunyun@newspim.com |
사업부문 별로 정유부문은 코로나19로 석유제품 수요 급감에 따른 낮은 정제마진과 재고평가 이익 감소 등으로 매출액 4조 4429억원, 영업손실 952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9396억, 영업손실은 319억원을 기록했다. 재고평가이익 감소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돼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윤활유부문은 매출액 2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 감소했지만 타이트한 윤활기유 수급 상황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확대돼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및 장기화로 글로벌 석유 수요 감소와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며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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