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회 환노위 22일 산재 청문회…포스코·쿠팡 대표이사 증인 채택

기사입력 : 2021년02월08일 14:54

최종수정 : 2021년02월08일 14:54

"김용균법 개정했지만 산재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발생 중"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여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는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를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세우는데 합의했다. 여야는 산재사고 발생 위험요인 점검을 재발방지 대안 등을 이들 증인들에게 물을 예정이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환노위 간사와 임이자 국민의힘 환노위 간사는 오는 22일 개최할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등 건설·제조·택배 사업체 대표이사 10명을 증인으로 채택하는데 합의했다.

환노위는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통해 "연간 1000명 수준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8년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부개정했음에도 여전히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산재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실제 산업현장의 상황을 파악함으로써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 정책 심의에 참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호영(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송옥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임이자 국민의힘 간사. 2020.09.07 kilroy023@newspim.com

최정우 대표이사 외에 이날 여야 환노위 간사가 합의한 증인은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우무현 GS건설 대표이사·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이원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다. 이정익 서광종합개발 대표이사는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이들 사업체에서는 갖가지 산업재해가 발생한 바 있다. 앞서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12월 포스코에서 한 달 만에 5명, 지난 5년간 4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회사의 비상식적인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구조적 살인"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또 택배업체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로 지난해 국정감사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국감기간 도중 경북 칠곡 쿠팡물류센터에서 20대 비정규직 노동자가 과로사 추정으로 사망하자, 여야를 막론하고 택배노동자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