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트램 무가선 발목 잡은 '배터리'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22:55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22:55

13km 이후 배터리 50% 감소…안정적 운행 위해 가선 혼용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의 전 구간 무가선 운영이 배터리 문제로 가로막힌 가운데 이를 실증한 데이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4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시철도 2호선급전 및 노선운영 방식 검토 용역 결과 발표 및 토론회'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민재홍 책임연구원은 트램 차량 제작사 현대로템과 프랑스 카푸의 자문 등을 통해 대전트램 구간에서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노선도 [사진=대전시] 2021.02.04 rai@newspim.com

이 시뮬레이션은 별도 충전시간 없이 차량 편성당 1일 12회 연속 순환운행을 조건으로 순환선 운영과 2구간 분리 운영 2가지 방식에서 무가선 가능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이뤄졌다.

분석 결과 현재의 기술로서는 무가선으로 연속 순환 및 2구간 분리 순환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로템과 카푸도 대전트램 구간의 경우 무가선·순환선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한번 충전으로 25km 내외의 구간을 운행할 수 있지만 안정적인 운영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대전시는 안정적인 운영 조건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사용량과 수명의 상관관계인 DOD(Death Of Discharge)를 40% 이내로 설정했다.

이는 배터리 사용량이 40%를 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조건을 맞춰야 충방전 1만회를 할 수 있다.

충방전 1만회 이상이 가능해야 트램 차량 연간 최대 운행횟수 4380회 기준으로 2.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민재홍 책임연구원은 DOD 수치가 10%만 증가해도 배터리 수명이 1년가량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충전 횟수가 늘어날수록 차량 수요도 증가해 소요 비용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용역결과 무가선 순환선의 경우 13km 이후 배터리 잔존용량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21km에서는 18.4%에 불과했다.

2구간 분리 무가선 운영도 진잠~정부청사, 진잠~서대전 구간을 실험한 결과 최저 배터리 잔존용량은 진잠~정부청사 13.7%, 진잠~서대전 20.8%로 나타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전트램은 순환선을 골자로 배터리와 가선을 혼용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가선 설치구간은 전체 구간의 3분의 1에 달하는 12.2km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트램은 본선(서대전~정부청사~서대전), 지선(동부~동부여성가족원) 등 2구간으로 운영된다. 본선 연장은 33.4km 지선은 3.2km이다.

총 36.6㎞ 구간에 정거장 35곳과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7491억4000만원이다. 

ra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