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018년부터 청년농부 사관학교 운영
이 회장 "청년농은 농업의 희망이자 미래"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2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해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이 운영하는 충남 당진 소재 스마트팜 '위풍당당 농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이날 김홍장 당진시장과 함께 위풍당당 농장을 방문해 농협 청년농부 사관학교 4기 졸업생 김수성씨 외 2명이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스마트팜 재배시설을 둘러봤다. 이후 청년농들에게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김홍장 당진시장(왼쪽 첫번째)이 2일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이 운영하는 충남 당진 소재 '위풍당당' 스마트팜을 방문하여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농협중앙회] 2021.02.02 onjunge02@newspim.com |
위풍당당 농장은 당진시가 청년창업농 경영실습 지원을 위해 조성한 임대 농장 중 하나로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들이 온실경영과 재배기술, 생산 등 전반적인 실습을 할 수 있는 저온 저장시설, 난방장치 등을 갖춘 첨단 스마트 농장이다.
농협은 2018년부터 청년농부 사관학교를 운영하며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 고양시 소재 농협대학교에 농협형 스마트팜 시범농장을 조성해 청년농업인들에게 스마트팜 준비부터 생산·판매까지 전 과정에 대한 범농협 지원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현장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김수성(30세) 위풍당당 농장 공동대표는 "농협·정부·지자체의 지원과 스마트 농업의 보급 등으로 젊은이들에게 농업·농촌은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청년농업인들이 초기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청년농업인들은 농업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이자 미래"라며 "성공적인 영농 정착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컨설팅 지원,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스마트팜 및 융복합 첨단농업 교육 등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작년 2월에도 취임식 대신 강원도 홍천군 소재 딸기 농장을 방문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바 있다. 또 취임 1주년을 앞둔 지난 달 22일에는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된 성남유통센터를, 26일에는 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찾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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