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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찾은 윤석열 "인사 얘기 아직 나온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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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대 법무부 장관 취임식 앞서 박 장관 예방
검찰 고위간부 인사 임박…메시지 전할지 주목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 앞서 법무부를 예방해 "아직 인사 관련해 얘기가 나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1일 오전 9시 30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방문해 박 장관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한 뒤 9시 45분경 청사를 떠났다. 제68대 법무부 장관 취임식은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을 예방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1.02.01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 9시 28분경 법무부에 도착한 윤 총장은 '취임식 전 법무부 장관과 어떤 이야기 나눌 것인가'란 질문에 "장관님 취임 축하 예방 차원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인사드리고 관례에 의해 잠깐 차 한 잔 하고, 또 취임식을 하셔야 해서 특별히 얘기를 많이 나눌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박범계 장관에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교체 얘기를 했다는데 맞느냐'는 질문에는 "인사 얘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후 윤 총장은 약 15분만에 법무부 장관에 대한 예방을 마치고 청사를 나왔다. 윤 총장은 '장관과 어떤 이야기 나눠느냐'는 질문에 "취임 축하 예방 차원이라 바로 덕담을 나눴다"고 답했다. 다만 '검찰 간부 인사 방향성에 대해 생각하신 것 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윤 총장의 박 장관 예방 소식이 전해지며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됐다.

특히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지검장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사건에 연루됐다.

이 지검장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기소를 사실상 거부해 윤 총장과 갈등을 빚었다. 최근에는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 처분 결재를 미뤘다는 논란도 받았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인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심 국장은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조남관 대검 차장을 비롯해 대검 참모진 교체 여부, 이번 정권을 겨냥한 수사 등으로 지방으로 좌천된 일부 간부들의 전보 여부 등에도 관심이 높다.

박 장관은 당초 지난 주말까지 고위 간부 인사 원칙과 기준 등을 확정해 윤 총장의 의견을 듣는다는 입장이었다. 박 장관은 최근 "총장과 협의해 좋은 인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법무부는 "오늘 검찰총장 방문은 취임 축하를 위한 것으로 인사에 관한 의견 청취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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