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매각 검토에 주가 급등한 LG전자, 임원들은 주식 매도

기사입력 : 2021년01월28일 11:15

최종수정 : 2021년02월02일 09:27

LG전자 비등기 임원 2명, 6407만원 주식 장내 매각
현대차·대한항공 임원도 주가급등에 차익실현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적자사업인 스마트폰(MC) 사업부 매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최근 LG전자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임원 2명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팔아치웠다. 증권가에선 주가 등락폭이 커진 가운데 임원들의 자사주 매각 소식이 주주들의 불안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LG전자 MC사업부 매각 가능성으로 주가가 급등한 20일 이후 비등기 임원 2명이 자사주 397주를 장내 매도했다. 금액은 6407만원 규모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로고=LG전자] 2020.11.15 iamkym@newspim.com

지난 27일 다트에 공시된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 소유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최광열 상무는 보유하고 있던 275주 가운데 100주를 장내 매도했다. 1주당 16만5500원으로 모두 1655만원 어치를 팔았다. 매입 당시 주가는 확인되지 않지만 공시가 올라온 지난 2012년 1월4일 기준으로 7만4700원이었다. 이와 비슷한 가격을 매입했다고 가정했을 때 총 908만원 가량 차익실현한 셈이다.

앞서 25일 올라온 보고서에는 주종명 LG전자 상무가 22일 보유하고 있던 297주를 모두 장내 매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처분단가는 16만원이다. 총 4752만원 어치를 팔았다. 매입 당시 단가는 주당 6만5660원으로 2801만원의 차익이 발생했다.

다만 공교롭게도 임원 2명이 주식 매각에 나선 시점은 LG전자가 만성 적자로 취급되던 MC사업부 매각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때다. 지난 20일 MC사업부 매각 가능성이 대두되자 20~21일 이틀 동안 주가는 14만8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25% 가량 폭등했다. 

이후 LG전자의 주가도 상승세가 꺾였다. LG전자는 지난 27일 전거래일 종가대비 1.76% 내린 1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22일 1200억원대에서 27일 200억원대 수준으로 매수량을 점차 줄이고 있다.

한편, 최근 대기업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임원들이 잇따라 주식 매각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애플과 자율주행차 협력 개발 소식이 나온 이후 석동빈 상무 등 임원 11명이 2544주를 내다팔았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8일 애플카 협력설이 제기된 후 이틀간 30% 뛰었다. 이후 조정을 받아 27일에는 2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 임원들 역시 아시아나 합병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하자 올해 들어 이승범 부사장을 포함해 9명이 보유주식을 팔아치웠다. 주가는 아시아나 합병 소식이 나온 작년 11월9일 이후 이틀동안 18% 뛰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27일 기준 3만400원을 기록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선 잇따른 대기업 임원들의 주식 매각 소식에 불만이 나온다. 한 포털사이트 LG전자 종목토론방에는 "호재 뿐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내부자들 아닌가"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현대차 종목토론방의 한 네티즌도 "큰 금액도 아닌데 뭐가 급하다고 내다팔아서 꼬투리를 잡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임원들만 알수있는 내부 자료를 바탕으로 주식을 거래했다면 불공정 거래가 될 소지도 다분하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