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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아이스하키 입시비리' 교수들, 실형에 법정구속..."공정성 심하게 훼손"

기사입력 : 2021년01월28일 10:47

최종수정 : 2021년01월28일 10:47

실형 나와 법정 구속
재판부 "명문 사학에서 합격자 미리 정해져 있어, 많은 실망감 줬을 것"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연세대 아이스하키 체육특기자 선발과정에서 입시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교수들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윤혜정 판사는 2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교수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교수 B씨와 C씨, 타 대학 교수 D씨에 대해선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평가 행위 자체가 평가의 공정성을 심하게 훼손한 것이라 업무방해 정도가 중하다"며 "연세대에 입학하고 싶어 했으나 공정하게 평가를 못 받은 학생들과 그 가족들의 절망감, 분노, 무력감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학생들이 선망하는 명문 사학 연세대에서조차 합격자가 미리 정해져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회의감과 실망감을 줬다"며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교육 받을 권리가 있고 사회적 지위 등으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 또 피고인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교육자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2020.11.19 pangbin@newspim.com

A씨와 D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B씨와 C씨에 대해선 보석이 취소됐다. 

A씨 등은 2019학년도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체육특기자 선발전형 과정에서 평가위원 등으로 참여해 사전에 합격자 7명을 내정해놓고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첫 재판에서 "사소한 절차 위반은 확인했으나 부정한 청탁은 사실 확인이 안된 사안"이라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 바 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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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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