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시민단체가 강제추행 의혹에 휩싸인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26일 김 전 대표의 강제추행 혐의 고발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접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 kilroy023@newspim.com |
활빈단은 고발장을 통해 "정당 사상 유례 없는 공당 대표의 추악한 망동에 당원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경악과 충격을 받고 분기탱천하고 있다"며 "사퇴와 직위해제로 끝날 일이 아닌 만큼 성추행 가해자인 김 전 대표에 대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월적 지위에 있는 당 대표 권한과 위력으로 여성 국회의원을 상대로 벌인 강제추행에 대해 관련법 위반 여부 등 사건 전모를 철저히 수사해 사법처리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장혜영 의원과 면담 목적의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차량을 기다리던 장 의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5일 "명백한 성추행 가해를 저질렀다"며 관련 의혹을 인정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