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박용희 세종시의원 "폐기물 처리시설 랜드마크로 만들자"

기사입력 : 2021년01월25일 16:14

최종수정 : 2021년01월25일 16:14

충분한 이해·공감으로 혐오시설 인식 벗어나길 강조
전체 도심권 아우르는 교육·관광명소로 거듭나야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박용희 세종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25일 제6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을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자"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의 발언은 지난 19일 배준석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이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처리시설은 중앙공원에 짓는게 바람직하다"고 발언한데 이어 나온 것이라 관심을 끌었다.

박용희 국민의힘 비례대표 세종시의원.[사진=세종시의회] goongeen@newspim.com

이번 사업은 신도시 4~6생활권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당초 6-1생활권 구 월산공단 자리에 건설하려던 안을 다른 곳에 옮겨 설치키로 변경하면서 반대에 부딪혀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공고를 내고 전동면 심중리 기존 소각장 인근에 예정 부지를 선정해 건설을 추진했으나 주민 동의 철회로 무산됐다.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시의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해 기대만큼이나 안타까움도 컸다"며 "혐오기피시설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실패 이유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쓰레기는 자원'이라는 인식 개선과 확산을 위한 홍보와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중심으로 정책을 재정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입지 선정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 눈높이에서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문가 검토 등 장기적인 안목으로 선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도심과 공존하는 폐기물 처리시설이 되기를 바란다"며 "동지역과 읍면지역 제한 없이 전체 도심권을 아우르는 교육과 관광의 명소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스핌] 홍근진 기자 =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전동면 주민들. goongeen@newspim.com

지난 과정에서 혐오시설을 읍면지역으로 밀어내는 듯한 분위기를 의식한 발언과 외국과 국내 사례 중에서 도심과 어우러진 폐기물 처리시설을 소개하면서 신도심에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오스트리아 빈의 '슈피텔라우 소각장'은 혐오시설이었던 쓰레기 소각장을 시 중심부에 그대로 두면서도 친환경적이고 창조적인 예술품으로 재건축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하남 유니온파크'도 도시 중심부에 폐기물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타워를 조성해 타 지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사진자료를 보여주며 상세히 설명했다.

박 의원의 이날 5분 발언은 지난 24일 황순덕 전 연기군의회 의장이 '지방분권 세종회의'와 '행수야! 세종가자!' 카톡방에 "세종시 쓰레기 소각장 부지 용도를 주민설명회도 없이 몰래 바꾼 건설청장과 LH사장, 세종시장, 의회 관련자들은 이 문제를 원상으로 회복하지 못하면 그 직에서 스스로 물러 나길 바란다"고 경고성 글을 게시하는 바람에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데 이어 또다시 이목을 끌었다.

박 의원은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해 쓰레기 소각장이 혐오기피시설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오늘 제안이 전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쳤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