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국방장관 통화 이뤄져
오스틴 장관 "한미동맹, 가장 모범적인 동맹"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은 24일 로이드 오스틴 신임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해 양국 국방당국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국방장관 간 첫 대화다.
앞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3일 오전 9시30분부터 40분 동안 제이크 설리번 제29대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유선 협의를 갖고,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 조속한 시일 내 양국 정상 간 소통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회 국방산업발전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19 dlsgur9757@newspim.com |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욱 국방부 장관은 24일 아침, 로이드 오스틴(Lloyd James Austin Ⅲ) 신임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이번 전화통화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양 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양국 국방당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오스틴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수많은 최초의 역사를 쌓아온 오스틴 장관이 국방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언급했다.
오스틴 장관은 한미동맹을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linchpin)이자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동맹 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키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사진=로이터 뉴스핌] |
양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상황을 고려 시, 긴밀한 한미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한미동맹이 상호 보완적이며 미래지향적 동맹으로 지속 발전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언제든지 한미동맹 현안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직접 만나 우의와 신뢰를 다지며 보다 다양한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오스틴 신임 장관은 전 중부군사령관 출신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바이든 신임 대통령에 의해 미국 역사상 첫 흑인 국방부 장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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